행복이 여기저기 있었네
by
Rain Dawson
Oct 30. 2024
저 멀리 깃털구름보이는 짙푸른 하늘, 여전한 햇살 아래서, 불어오는 바람, 에피톤프로젝트, 짙은... 등의 음악과 함께, 천사 날개를 달고 신난 엉덩이로 이따금 오줌을 누는, 이름 모를 강아지의 뒤를 따르며, 서서히 붉은빛이 덧칠해지는 나무를 올려다보고, 무언가를 찾아 바람결에 나는 노랑나비, 흰나비 옆을 지나오자니, 처음 맡는 냄새처럼 낯설게 행복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keyword
행복
나무
하늘
매거진의 이전글
야간근무의 파도를 타고 흘러 흘러 집으로 가고 싶다
평온하기 그지없는 폐쇄병동의 나날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