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챙기기
나는 땅 속에 스미는 물이야
나는 한줄기 바람이야
나는 흘러가는 구름이야
나는 내리는 비야
나는 나뭇잎을 통과하는 햇빛이야
나는 우주를 떠다니는 먼지야
역사가 본 나는 무명 씨(無名氏)야
그래서 나의 존재는 무념(無念)이야
그러니, 괜찮은 거야
긴 여행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