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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maker Nov 17. 2024

새벽에 별을 바라보다가

<새벽에 별을 바라보다가>


하늘 위 펼쳐진 여름밤 하늘호수

마실 나온 별들 저리도 많아서

깜박 이불 삼아 누웠지


새벽 기운 하얀 이슬 내리나

설핏  깨었어


밤 내내 마실 갔던 별들 처마 끝 내려와

옹기종기

그 모습 멀리 있는 그네들님 찾아온 듯 반가워

울 낮은 쪽문 밀고 얼굴 허물어 마중나갔지


아아, 새벽 온 줄 알고 횃소리 높이던 鷄伯爵(계백작)님들아

동쪽 하늘 보랏빛 그림자

마저 사라지더라도

새벽 깨뜨리던 그대들 청음 내일까지 미뤄줬으면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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