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올해 3월부터 다시 읽어 내려갔던 콜린파월의 자서전 “It worked for me.” 가 어느덧 마지막 43장에 이르렀다. 마지막 장은 "The Gift of a Good Start"라는 제목으로 그의 인생과 교육관, 그리고 삶의 목적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가 합참의장이었을 당시 많은 외국 군인들을 만났을 때 질문받았던 것이, “언제 웨스트포인트(미 육사)를 졸업했냐?”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뉴욕 할렘의 CCNY(City College of New York)의 ROTC 프로그램을 통해 임관했다. 그는 최초의 학군출신, 흑인 합참의장이었다. 그 당시를 회상하며 CCNY가 그에게는 기회의 장이었고 그를 키워준 곳이라고 했다.
콜린파월은 교육,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에도 관심을 많이 쏟았다. 그는 America's Promise Alliance라는 단체를 만들었는데 이 단체는 학교와 그들의 일상에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기술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단체는 다섯 가지 promises에 초점을 두는데 그중 다섯 번째가 인상적이다.
"We promise them an opportunity to serve others so that they grow with the virtue of service embedded in their hearts."
서비스라는 단어가 단순한 봉사가 아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남을 위한 정신이 우러나오는 것, 그것은 이타적인 삶의 토대이다. 한국의 교육의 목적에 이러한 것들이 언급된 적이 있었던가.
그는 어떤 이의 삶이 어디서 시작되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디서 끝을 맺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고, 열심히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누군가는 주어진 환경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 태어났을 때부터 우리는 불완전한 그리고 불평등한 시작점을 지닐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 아니 그것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이러한 콜린 파월이 놓은 기초적 교육 자산으로부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그가 그랬듯이.
그 마지막은 이렇게 끝을 맺는다.
“You can leave behind you a good reputation. But the only thing of momentous value we leave behind is the next generation, our kids-all our kids. We all need to work together to give them the gift of a good start in life."
우리가 남길 수 있는 유산은 어쩌면 우리의 다음 세대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다음 세대가 어릴 때부터 모든 어린이들이 기회를 갖도록 모든 사회가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것. 이러한 사회에 다가가기를 희망한다. 단지 나의 자녀, 나의 둘레만이 잘 사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공존과 우리 마음에 있는 남을 위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이렇게 콜린파월의 가치를 되새기면서 책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