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동력’, 동기부여와 실행력
부제 : 누구나 한 번은 리더가 된다
여러분은 리더십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위치에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 필자도 젊은 시절에는 굳이 리더십에 대해 고민할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니, 리더십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리더의 자리에 굳이 가까이 가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일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다 보면 언젠가는 리더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작게는 한 집안의 가장이 되거나, 작은 모임을 이끄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또는 직장에서 직급이 올라가면서 내가 바라봐야 하는 상급자의 수보다 나를 따르는 팔로워 또는 플레이어의 수가 더 많아지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언젠가 리더가 되었을 때, 리더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그리고, 여러분이 리더십을 발휘하게 해주는 ‘동력’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최근 발간된 <누구나 한번은 리더가 된다>에서는 이 질문들에 대해 실전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실용적이고 실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리더가 된다>(최익성, 박성우 공저)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아래와 같이 세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리더의 일을 해야 합니다.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입니다.
리더는 프레임을 만들고 플레이어는 그 안에서 창조합니다.
이 책은 플랜비디자인이 오랫동안 HR컨설팅과 HRD 분야에서 일해 오면서 발견한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주요 내용들을 담았습니다.
먼저 "리더는 리더의 일을 해야 합니다"에서는 리더가 누구이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에서 리더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자문과 의견을 받으면서 다듬는 작업을 거친 결과물입니다. 저희는 리더의 일을 크게 Work Excellence, Talent Growth, Value Creation 3가지로 제시합니다. 각 항목별로 3-4가지 하위 요소를 도출하고 각각을 아래와 같이 정의했습니다. (각각의 세부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별도의 글을 통해 정리해 볼 예정입니다)
플랜비가 발견한 리더의 일두 번째 핵심 메시지는 리더십에 대한 정의입니다. 리더십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결과를 만들어 내는 힘"입니다. 리더의 ‘동력’ 중 먼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동기 부여’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이라고 여겨지는 일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머리 속에 내 생각을 집어 넣고, 다른 사람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내 주머니로 옮기는 일’이라는 말이죠. 이 글의 내용처럼 리더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바로 조직 구성원들이 리더와 동일한 생각을 품고 충분한 동기 부여를 가지도록 하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리더는 조직에서 부여한 권한으로 팀원이나 조직 구성원들에게 일을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부여한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들 중에서 리더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충분한 동기 부여 하에 일하는 사람이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요?
이 책에서는 동기부여 수준을 체크하기 위해 리더가 스스로 던져 볼 수 있는 세 가지 질문을 제시합니다. 리더는 끊임없이 플레이어들에게 그들이 하는 일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직의 미션, 비전, 핵심 가치와 연결 지어 이야기 해줘야 합니다. 조직의 비전 뿐만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이 동의할 수 있는 각자만의 업무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의 장점과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전감과 자율성을 부여해 줘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플레이어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기부여와 관련하여 리더 스스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질문을 제시해 드립니다. 매주 또는 정기적으로 리더 자신을 점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구성원들에게 일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 (Are you explaining the meaningfulness of work to your members?)
구성원들에게 업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가? (Are you presenting the vision of members’ work?)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가? (Are you creating an atmosphere in which members can work autonomously?)
마지막 세 번째 핵심 메시지는 ‘실행력’에 대한 내용입니다. 동기 부여가 되었다 하더라도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합니다. 실행은 기본적으로 구성원이나 플레이어 본인에게 달린 이슈입니다. 리더가 실행력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역할은 구성원들에게 핵심 업무를 구분해서 부여해 주고, 구성원들이 신경 쓰기 어려운 업무상 이슈나 리스크를 관리해 주는 역할입니다. 구성원들이 업무를 좀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것은 물론 기본입니다. 리더가 구성원들의 업무 실행력을 위해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세 가지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성원의 핵심 업무를 체크하고 있는가? (Are you checking core works of your members?)
구성원들이 못 보는 팀내 이슈나 리스크를 예측/대응하고 있는가? (Are you anticipating or preparing potential risks that members can not see?)
구성원의 업무 실행을 지원하고 있는가? (Are you supporting the work of your members?)
지금까지 리더가 해야 하는 일과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동력인 ‘동기부여와 실행력’에 대해 살펴 봤습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6가지 질문을 평소에 주기적으로 점검하시면 리더로서의 동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은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 또는 플레이어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행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합니다.
이미 리더의 역할을 수행하고 계시거나, 앞으로 언젠가는 한번 리더가 되실 분들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