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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아람 Oct 09. 2023

브런치 작가소개를 바꿔 적었다

선명해진 것들, HFK 자기 계발 커뮤니티

하나. 

브런치 작가소개를 바꿔 적었다. 글이 몇 개 쌓이고 보니 관심사가 조금 선명해졌다. 

영상, 다큐멘터리, 브랜딩. 

보고 듣고 읽은 것 중에 글로 옮기고 싶은 것들을 적었다. 엉켜있는 생각을 정돈하기 위해 잔가지를 쳐내고, 공부하면서 썼다.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쓰기도 했지만 쓰면서 하고 싶은 말을 찾아가기도 했다. 


추상적인 것이 한 편의 글로 옮겨졌을 때의 뿌듯함을 알면서도 근래에 내려놓고 살았다. 메모장에는 글로 옮기고 싶어서 적어놨던 글감들이 글감으로 남아있다.  


쓰여지지 않은 글은 쓰여지기 위해 기다리지 않는다. 쓰여지길 기다리는 쓰여지지 않은 이야기는 세상에 없다. 쓰여지지 않은 이야기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쓰여지고 나서야 이야기가 된다. 그전엔 모든 것이 공상에 불과할 것이다. 내 주머니에는 문신 같은 청회색 볼펜 자국이 묻었다. 나에게 그것 말고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우리의 특별함. 이충걸. 7p


문단이 떠올라서 책을 다시 꺼내봤다. 나한테 하는 이야기 같다. 어떤 문장을 오래 바라봤는지, 어떤 장면에서 생각이 뻗어나갔는지 쓰는 생활을 이어가야지.


둘. 

HFK 자기 계발 커뮤니티에 가입했다. 크고 작은 브랜드와 브랜딩을 탐구하는 그룹이다. 

이젠 영상에도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상 콘텐츠의 퀄리티는 이미 상향 평준화됐고, 큰 차별점을 만들기는 어렵다. 넘쳐나는 영상들 사이에서 선택받는 것은 개개인의 가치관에 맞는 것, 나답게 사는 데 도움이 되는 것. 바꿔 말하면, 이게 바로 당신이 찾는 거라는 걸 꾸밈없이 보여줘야 한다는 거다. 이 영상이 얼마나 진심인지 진정성으로. 


다른 직군의 사람들 그리고 실제로 브랜드를 다루는 실무자 분들과 나누는 대화에서 신선함을 느낀다. 잘 듣고 나누고 넓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아지트 같은 HFK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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