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
사랑이라는것이 언제나 그렇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겉잡을 수 없이 마음속에 파고들어 온다.
그냥 의미없이 '툭' 내뱉은 말에
나는 그 단어에 의미를 부여하고,
많은 날들을 고민하고, 웃고, 눈물 짓는다.
예상치못한 전화벨 소리에.
당신인지 모른채 무심결에 받아낸 전화에
나는 흔들리고, 하루에도 열두번 넘게
감정이 요동친다.
내 마음이 당신에게 내보일 수 없는 것일지라도
이 달콤한 순간이
후에는 지독히도 외로울 날들이 될것을 안다
결국 무릎을 껴안고 끝끝내 전해지지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