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지킨 적이 있었던가
너와 함께한 약속들을 다 지킨 적도 없다.
너를 소중히 대해주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
그저 미안한 마음이야
나도 모자라 너까지 지키지 못했어.
생각해보면 다 핑계인 거 같은데
내가 숨 쉴 수 있는 산소가 부족하다
왜 숨 쉬기가 이렇게 버겁지?
라고 생각하며 달력을 보니.
아 그날이구나. 떠나보낸 날이구나.
역시나 나밖에 모르는 그날
그 사람과는 전혀 상관없는 날이 된 그날.
그때는 어쩔 수 없었어
내가 신경 쓸 수 없던 상황이잖아
기억하고 있었어 그냥 까먹었을 뿐이야.
상황이 바뀌어도 여전히
동일한 그 사람의 마음.
여전히 그 사람에겐
너와 내가 의미가 없네.
그저 미안할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