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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muse Jul 02. 2024

나의 수영 찬양일지

여러분 모두 수영하세요!

6개월 간 강제안식을 하면서 이것저것 많은 걸 도전하였는데 그중 가장 으뜸이 된 결실은 수영이었다.



4년 전 자전거 사고로 난 십자인대 파열로 인해 허벅지 근손실과 몸의 변형이 급속도로 진행되었고 이는 삶에 무력감을 주었다. 연쇄반응으로 찾아온 우울감은 마음속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었다. 점점 피폐해 가는 심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동이 절실했는데,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은 유일하게 수영이었고 그렇게 시작한 운동이 내게 조금씩 보상을 주기 시작했다.


수영을 배우게 되면서 물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게 되었다. 자유형-배영-평형-접영이라는 기술적인 영법도 배우게 되었다. 이러나저러나 수영은 내게 유익함 뿐이다. ‘운동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운동은 내가 한 만큼의 결괏값을 제공한다. 반년이 넘게 수영을 하고 난 뒤 현재의 내 몸은 체력이 더 증강하였고 마음의 탄력까지도 얻게 되었다. 수축했던 허벅지가 다시 단단해짐을 느끼며 예전처럼 많이 걸을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


운동은 잠깐 하고 마는 이벤트성이 아닌, 일상에 녹아들어야 하는 삶의 일부로 적용하라고 했기에 건강한 심신을 위하여 오늘도 운동을 해야겠다. 건강한 마음은 건강한 신체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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