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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na Jul 10. 2022

하니까 하게 되더라

포기하지만 않으면 다 이루어진다. 실패란 없다


처음 와디즈 펀딩에 브런치 글쓰기 공동 저자 프로젝트가 펀딩상품으로 올라 온것을 발견했을때 신선했고 신청기한을 이틀 남겨두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참여를 결정하고 싶었으나 망설였다. 평소 나와는 달랐다. 왜냐면 이미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어서 더 이상 감당할 여유가 없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효율성이 떨어져 비생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월 공모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하고 나면 5월 한달동안 8편의 글을 써야 하는데 마침 해당 월은 내가 지난 1월부터 준비해오던 피트니스 대회 두개가 2주 간격으로 예정되어 있는 달이다. 대회일에 가까울수록 운동은 더 인텐시브하게 들어갈텐데 대학원 공부까지 하면서 추가적으로 글쓰기를 한다는 것은 아예 잠도 안자겠다는 것이니 말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아직 금요일 하루가 더 남았으니 좀 더 고만을 해보자고


아차, 토요일 아침이다. 펀딩 신청기한이 어제까지였던것 같은데, 얼른 와디즈 펀딩 사이트로 갔다. 역시나 마감되었다. 기한이 지났다고 하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후회가 든다. 후회할것 같았으면 진작에 신청을 하지 하고 자신을 나무란다. 그러다가 화면 귀퉁이에 ‘작가에게 문의하기버튼을 보았다. 그래, 작가한테 바로 문의해보자. 안된다고 하면 포기하면 되고   좋게 참여가 가능해진다면 그것도 얼마나 좋으냐.  답장이 왔고 참여할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한다.  ~ 역시나 고민하지 말고 들이대야 한다. 이미 기한이 지났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두드려야 한다. 그래야 길이 생긴다.   


그렇게 만난 다섯 작가의 업세이 “인생 다섯컷”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손동범, 이원식, 엄마의 삶공부, 오성욱, 그리고 라나언니 임경란 까지 각5편씩 총25편의 글이 담긴 우리들의 책이 시중에 나왔고 그러서 나는 2021년 10월 첫 책 출간에 이어 벌써 두번째 책을 발간한 작가가 되었다. 브런치 책방에 입고를 신청해서 아직은 책이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작가로서의 커리어가 쌓이고 있는것 같다.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있었으나 어떻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를 몰라 해메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현재 브런치X와디드 펀딩에서 글쓰기 2기를 모집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스테담 주재자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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