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미래를 만들어라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직접 미래를 만드는 것이다

by Rana

어느 날부터 "나"라는 사람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미래는 나의 생각이 미치는 않는 저 너머의 것이었다. 예측할 수도 없고 그럴만한 여유도 에너지도 없었다. 그저 순간 순간을 대처하며 하루를 살기에 바빴다. 생존하기에 급급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다가 나이가 오십 언저리에 가까워지면서 내 삶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 것일까?


삼십 오 년 전 결혼에 실패한, 그때까지 실패라는 것을 모르고 살던, 나의 아버지는 당시 이혼이라는 남들이 실패라고 규정한 개념에 대하여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다.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아버지에게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인생의 오점이었다. 살던 집을 정리하고 새로운 동네로 재혼과 함께 이사를 하면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던 아버지와 두 번째 부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었던 새어머니는 이혼과 재혼을 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감추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서류상의 어머니가 생물학적 어머니로 둔갑하는 불편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그분들의 말은 부모의 재혼은 미혼의 자식들, 특히 딸에게는 치명적 오점이어서 결혼 상대방 집안이 우리를 우습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알 때 알더라도 철저히 감춰야 한다는 거였다.


혼란스러웠다. 어느 날 180도 바뀐 환경 속에서 내 존재 가치를 평가절하하기 시작되었다. 내가 원인이 아닌 사실로 인해 왜 나의 가치가 다운그레이드되어야 하는지 생각할 틈도 없었다. 스스로를 고립시킨 아버지처럼 나 또한 친구들로부터 연락을 끊어버렸고 그 결과 주변에 도움과 자문을 받을 기회를 차단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다. 바보짓이다. 그 어리석은 결정으로 인해 삶의 무거운 수레바퀴를 사십 넘게까지 지고 와야 했다.


나이 오십이다.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인데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한길 내 마음은 더욱 모르겠다. 어리석게 성숙하지 못한 채 중년이 되었다. 나를 모르는데 세상 보는 기준을 어디에다 둘 것이며 삶의 방향을 어디로 향하게 두고 살아가겠는가. 살아왔던 대로 살아간다면 안정적일 수는 있지만 사는 대로 살게 될 것이다. 가슴속 답답함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그대로 굳어져 돌덩이가 되어 버릴 것이다.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세바시 강연자 송수용 대표의 말이다. 인생은 그릇이 큰 사람에게 큰 시련을 준다고 한다. 나에게 그런 아픈 일들이 있었던 것은 재수가 없어서,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감당해야 할 하늘로부터 받은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운명은 선택할 수 없다 하더라도 운명의 상흔, 상처를 극복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아파봐야 얼마나 아픈지를 알 수 있다. 상처 없이는 타인의 상처에 함께 아파할 수 없다. 경험 없이 이해는 해도 공감도 할 수 없듯이 나의 상처는 나만 아프라고 겪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상처를 통해 남의 상처를 들여다볼 줄 알아야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다.


"우리 사단법인의 사명은 인생이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도와 인생의 주인공으로 성장토록 하는 것입니다."

사) 인생디자인네트워크의 한만정 교장의 말이다. 전신마비라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그녀의 사명자각은 강력한 힘을 갖는다.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인생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가는 여정에서 부딪히게 되는 여러 장애물들을 그녀는 웃으면서 매번 넘어간다.


이 세상에 내가 온 이유, 그리고 나를 자극하고 진정으로 헌신할 수 있는 하고자 가치를 찾아야 한다. 그것이 내가 이 세상에 온 사명이다. 그렇다면 나의 상처는 사회의 어느 부분을 어루만지기 위해서 생긴 것일까. 나는 앞으로 내 남은 인생을 사회에 어떻게 공헌하며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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