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by 랜덤초이

뮤지컬 서편제 中 '살다 보면'이란 노래의 가사이다.


혼자라 슬퍼하진 않아
돌아가신 엄마 말하길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 말 무슨 뜻인진 몰라도
기분이 좋아지는 주문 같아
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멀리 보고 소리를 질러봐
아픈 내 마음 멀리 날아가네

소리는 함께 놀던 놀이
돌아가신 엄마 소리는
너도 해봐 눈을 감고 소릴 질러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
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멀리 보고 소리를 질러봐
아픈 내 마음 멀리 날아가네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에도 불구하고 살다 보면 어떻게든 살아진다.

지금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암울했던 역사적 시기마저도 어떤 사람들은 살아냈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하지만 그냥 살아지는 걸로는 만족하기 힘든 일도 많다.

그저 살아내기 위해서는 소중한 걸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걸 잃고 포기한 체 살아가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게

살다 보면 사라지는 것도 많다.

사라지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살아진다.


하지만 살다 보면

살아가면서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갖기 힘들어도, 보기 힘들어도, 경험하기 힘들어도

상상 속에서라도 지키고 싶은 꿈과 가치


그런 걸 붙들고 살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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