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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사이

김재식,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by 그럼에도

[ 잘해주는 걸로는 부족해 ]


사랑이 애절해지는 순간은

그 사람과 함께하게 되었을 때가 아니라

그 사람을 잃을까 봐 두려워질 때다.


소중한 것은 가지고 있을 때보다

잃어버렸을 때의 상실감이

더 크게 다가옴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관계에 있어서

잘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냉철함을 잃지 마라.




한 곳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었나 보다. 그래서 아주 가끔 내가 멀어짐을 선언했을 때, 주변을 너무 당황스럽게 했나 보다.


이 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마지막 장면은 늘 비슷했다. 성실한 인상일까? 아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니,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사람의 마음은 고정된 바위가 아닌 움직이는 구름 같은 존재임을~


불편함이 쌓이다 보면 작은 것에도 도화선이 되어 눈 녹듯 사라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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