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느림보

청개구리 마음

by 그럼에도

가끔 하는 홈트 외에 다른 운동을 배워볼까 해서 주변에 물어보니, 모두 똑같은 대답을 했다.


국민 스포츠! 골프!! 당연히 골프를 배워야지!!!


골프 안치는 사람보다 골프 하는 사람이 주변에 더 많아질 만큼 골프는 너무나 대중적(?)인 스포츠가 되었다.


골프복이 너무 예쁘고, 주변에 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자연스럽게 골프를 시작하기 딱 좋은 상황인데도 오히려 마음에선 점점 더 뒷걸음친다.


코로나 전에도 한창 권유받았고, 코로나 시기에는 야외 스포츠이며, 인맥 쌓기 너무 좋다고 더 강력한 추천을 받고 있다.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주말에 일찍 못 일어나요^^;;’라고 했지만 이건 핑계다.


골프는 1도 모르지만, 골프 치는 사람들 행동을 보면 이러했다.


1. 한 번의 라운딩을 위해, ‘스골(스크린 골프)’을 부지런히 다니며,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일주일에 몇 번은 퇴근 후 직행.


2. 라운딩과 새벽 기상! 가까운 골프장 가기는 하늘에 별 따기 & 비용 부담으로 새벽 기상, 장거리 운전, 골프 치고 다시 돌아오는 체력.


3. 장비 빨(?)- 계절별, 스타일별 골프복, 골프채 쇼핑(주변에 스타일 좋은 분들의 특징이라 개인 차이 있음)


4. 그래도 골프장에 가야 하는 이유!(추천 이유)

- 필드 풍경에 반함, 야외 운동, 기존 모임 대거 골프 모임으로 방향 전환, 새로운 인맥 쌓기 및 기존 인맥 강화(?), 사람을 만나려거든 골프장에서 만나라 등등


한 마디로 부담스럽다. 언젠가 나도 골프를 배우는 날이 올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부담스럽다.


골프가 인생의 일부이면 좋으련만, 뭔가 주객이 바뀐 느낌이다. 퇴근 후 일상의 대부분을 위에 적은 것처럼 저렇게 쏟고 나면, 남은 시간과 에너지로 지금의 일상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것저것 해보는 ‘호기심 해결’ 같은 일상과 브런치, 신청한 인강 등등… 싱글의 일상으로도 골프라는 취미 더하기가 부담스럽다.


부지런함과 거리가 먼 나라는 사람, 달팽이 걸음으로 살아가는 나는 주변의 골프 추천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오히려 가볍게, 마음먹으면 그냥 할 수 있는 브런치 작가님 글에서 본 ‘계단 걷기’가 더 마음에 와닿았다.( 3일 시도하고 잠시 휴식 중^^;;)


큰 맘먹지 않고도, 그냥 해볼 수 있고~비대면 시대에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는 운동으로~!! 고고!!!


아! 그리고 이런 시기에 골프 끝나고 같이 밥 먹는 거 걱정되지 않냐고 물었다가…’ 돌아이’ 취급과 시선이… 나와 내 지인은 괜찮다는 믿음을 건드렸다.(이래서 사회생활을 위해선 말수를 줄여야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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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난 동네 산책을 사랑하는 소확행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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