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650396?sid=110
"저는 가난했습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어머니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와 근근이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돈이 없어 배가 고팠습니다. 열 살부터 경성역에서 순사의 눈을 피해 김밥을 팔았습니다. 그렇게 돈이 생겨 먹을 걸 사 먹었는데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그게 너무나 좋아서 남한테도 주고 싶었습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돈을 주면 이 행복을 줄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돈만 생기면 남에게 다 주었습니다. 나누는 일만큼 기분 좋은 일이 없었습니다. 모두 나누며 구십이 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팔자에 없는 청와대 초청을 받았습니다. 방금 내밀어 주시는 손을 잡으니, 어린 시절 제 손을 잡아 주던 아버지의 손이 생각났습니다. 귀한 분들 앞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미안합니다."
새해가 밝았고~미루고 미룬 나의 새벽 기상 미션을 시작했다! 1월 1일 첫날은 성공, 어제는 실패, 오늘은 성공이었다.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보니 4:50. 구독한 글을 보는 것으로 첫 문을 열었다.
남궁인 작가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눈물이 주룩~흘러버렸다. 글은 그날 청와대에서 보고 들었던 장면을 세세하게 그려냈다. 마치 내가 그 자리에 참석했던 것처럼. 할머니의 말씀과 옆에서 따라 울고 있는 영부인의 모습도 보였다. 이 글을 읽기 전에 관련 영상을 유튜브로 본 적이 있었다. 그때 보고 뭉클했던 마음과 담담히 적어 내린 글을 읽는 마음이 더해졌다. 눈물이 소리 없이 흘렀다.
카페인의 도움 없이도 잠이 깼다. 할머니는 나라는 그냥 그런 사람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분이셨다. 무심히 살아가는 나라는 사람에게 남궁인 작가의 글은 순간순간 브레이크를 걸어준다. 다른 각도와 다른 생각을 일깨워준다. '이게 맞아~. 이게 옳아'라는 표현이 적혀있지 않지만 담담하고 세세한 문장이 어떤 힘을 전달해준다.
글은 가볍고, 강하다. 어떤 글에는 가벼운 봄바람 같은 기운이 있고, 어떤 글에는 한 글자, 한 글자 묵직한 무게를 지니고 있다. 월요일이고,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런 무심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할머니의 말씀과 작가님의 글은 많은 것을 담아냈다.
어려운 길을 살아낸 할머니와 이야기를 널리 전달해 준 작가님은 선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셨다.
Miracle Morning! Spirit Mira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