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이 많으니 배워야 한다.
나의 강점과 취향을 모르니 경험해봐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인생은 바뀐다. 바꿀 수 있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고, 요새 내가 전과 달라진 행동의 이유이다. 예전에 이런 생각을 미리 했더라면, 그때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더라면, 자기 계발서를 눈으로만 읽지 말고 몸으로도 움직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10년 전의 일기를 열어 보았다. 일기라고 해도 몇 장을 쓰지 않았지만 그때 가졌던 목표나 해야 할 일은 현재와 비슷했다. 그때는 필요하다고 적어만 두고, 하지는 않았다. 밀린 과제에 시간이라는 이자가 복리로 붙어서 지금은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해서 또 미뤄두었다. 또 포기했었다.
'이걸 해봐도 될까?'라는 생각을 타인에게 물어보았다. 나보다는 타인을 더 믿고 의지했던 과거에. 인생의 중요한 생각과 판단을 남의 손에 가볍게 넘긴 나의 운명은? 나의 운명은 헐값에 그렇게 평가받고, 취급되었다.
“넌 너무 늦었어, 그럴 시간에 딴 거해, 인생은 안 바뀌어, 우리 나이에 지금 늦었어~(같이 하지 말자는 이야기?!), 넌 그냥 결혼이나 해” 등등...
시작도 하기 전에 먼저 해도 될지 재단부터 해보았다. 그렇게 포기한 것은 셀 수도 없다. 36살에 입학한 대학원은 사실 28살에 들어갈까 했던 곳이었다. 그때도 타인의 말을 듣고 쉽게 포기했다. 경쟁률도 높고, 거긴 모교 출신 위주로 뽑는다면서 포기를 권했다. 나는 손쉽게 생각을 단념했다. 시간이 지나서, 그때 말했던 두 학교에 면접을 보았다. 그중 한 학교는 면접 자리에서 바로 합격 얘기를 들었고, 나머지 학교도 합격이라는 뉘앙스를 면접관이 말씀하셨다. 생각과는 달리 그리 어렵지 않았던 합격. 28살이 지금과 같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그때 도전했다면 어땠을까? 내 인생을 몇 번은 바꿀 수 있지 않았을까?
대학원에서 굉장히 특별한 지식을 배웠다기보다는 사람을 배웠다. 전혀 다른 환경과 다른 배경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열등감을 느낄 일도 많았다. 그 속에서 나의 강점을 발견하는 일도 있었고, 나의 약점이 어디에서 드러나는지도 알게 되었다. 특별한 지식보다 특별한 경험이 많았다. 자극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음을 아프게 한 사람들도 있었고. 그때는 하루하루가 정신없었고, 피곤하기만 했다. 잠이 늘 부족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전보다 성장하고 있었다.
시작은 또 다른 시작을 낳는다. 최근 MKYU에서 진행하는 미라클모닝 514 챌린지를 시작했다. 12일 중에 11을 성공했다. 일찍 일어난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 오전 11시가 되면 급속도로 피곤해지고, 평소 늦게 자던 습관과 일찍 자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방황한다.
조금 일찍 일어난 것만으로도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나를 들어 올리는 연습 11일이 되었다. 그동안 나를 끌어내렸던 타인과 나를 믿지 못했던 나의 마음을 단절시키기로 했다. 일부로 잘라내지는 않아도 알아서 자동 격리되었다. 나의 성장을 말렸던 타인은 새로운 시작에 격한 반응을 보였으니까, 나만 나를 잘 관리하면 된다는 결론!
중심
톨스토이
스스로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동하라.
다른 사람의 평가에 좌우될 필요는 없다.
독립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면
타인의 영향 아래 놓이게 된다.
타인의 생각 속에서 늘 살아야 한다면
이것은 육체가 부자유한 것보다
훨씬 더 나쁜 노예 상태이다.
우리의 내적 양심은
바깥세상의 판단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우리는 그 양심과 함께
영원히 살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