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심장을 달아 그렇게 책이 되다

유영만, '책 쓰기는 애쓰기다'

by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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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

책 쓰기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첫째, 내 경험이 책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나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해야 한다.


둘재, 습관적으로 매일 써야 한다.


셋째, 나다움을 드러내는 글쓰기여야 한다. 책 쓰기는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고 알아내는 과정임을 명심하자.


넷째,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그냥 쏟아놓으면 나중에 고칠 수 있다.


다섯째, 쓰기는 읽기와 같이 가는 동반자다. 읽지 않고 쓸 수는 있지만 그렇게 쓴 글은 편협한 자기 세계에 갇힌다.


여섯째, 구체적인 사례와 에피소드로 내 삶의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일곱째, 작가가 되는 그날까지 진지한 실천을 반복한다. 그렇게 꾸역꾸역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나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쓰고 있을 것이다.


"글이 내 안에 도는 피라면 책은 다른 이의 몸 안에서만 박동하는 심장이다."
- 은유, '출판하는 마음'



한 권의 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과 방법을 저자는 8C라는 방법으로 담아내었다. 독자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한 8가지 전략. 콘셉트, 목적, 독자, 배경, 내용, 사례, 연결, 결론으로 8가지 길을 안내해주신다. 책을 읽고 싶은 가을에 책을 쓰고 싶게 만드는 말과 글로 담아 놓았다.


소소로움의 브런치를 시작한 지 두 달.


60일이라는 시간은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해지고, 노트북을 켜면 가장 먼저 브런치에 들어와서 그 날의 흔적을 남기는 나의 일상 Routine이 되었다. 나 혼자 갖고 있고, 오래 품고 있던 그 마음을 오롯이 적고 있다. 이 책의 내용과는 정반대로 나는 하나의 목적지로 향해 가는 글이 아닌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는 산책 같은 글을 쓰고 있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게 길이 될 수 있을까? 나처럼 많이 헤매는 친구라면, 스펀지같이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사람이라면 손 내밀고 싶다. 그 시간을 나보단 적게 걸었으면 좋겠다.


그림 https://www.pinterest.co.kr/pin/59482706327844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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