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반, 서울 반

원하던 바는 아니지만...

by 김흙


무작정 내려온 탓도 있다.

서울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참 무모했다.

ㅎㅎ...


시골에는 정말 할 일이 없다.

농사 아니면, 공무원이나 농협 직원, 아니면 자영업이다.

회사라고 부를 만한 곳도 없다.

ㅎㅎ...


어떤 일을 만들어 내는 것도 쉽지 않다.

사람들이 새로운 것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도시와의 차이도 분명히 있다.

설득하거나 이해시키는 데에도 큰 힘이 든다.


그런 상황이니 매주 서울을 오가며 일을 한다.

처음에는 이런 것도 방법이다 싶었지만,

점점 몸이 힘들어지면서, 예상치도 않았던...

자동차를 바꿔버렸다...;;;

적게 벌고 적게 쓰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살고 싶었지만

그런 것도 큰 꿈이었나 보다.


내년엔 어떻게 되려나...

ㅎㅎ...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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