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하고, 여러가지 고민이 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할까? (일단 임시로 직장을 구했다.)
게스트하우스는 어떻게 시작하지? (^^;;)
어떤 활동을 할까? (나는 지역기반의 활동가 정체성이 좋다.)
청소년 활동을 어떻게 시작할까?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이다.)
영상제작 일은 어떻게 시작할까? (창작 욕구)
아무리 어릴적에 살았던 곳이라고는 해도, 몇 없는 친구들도 모두 타지로 나가거나,
각자 생업에 바쁘고, 선배들도 그렇고, 후배들은 잘 모르고...
서울로 대학을 가면서, 이곳에 대한 지리감도 없다.
서울에서 처럼 긴 시간동안 쌓아온 네트워크도 당연히 없고,
어디 명함 내밀 곳도 없고, 난 듣보잡이고... ㅎ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적당한 계기가 없다.
부탁할 사람도 없다.
지역에 덩그러니 혼자 있다.
지역내에서 관계형성이 필요하다.
고민하다가,
'아! 당근 모임에나 들어가볼까?'
적당해 보이는 하나를 골라서 가입했다.
40-50대 모임이다...;; (내 나이가 벌써...)
자기들끼리 친하다.
며칠 구경하다가 탈퇴했다.
'내가 만들어볼까?'
주제를 고민했다. 사진, 영상? 아니면...
몇몇 사람들과 진행하고 있는 '하루수첩'으로 모임을 만들었다.
('하루수첩'의 방식이 고안된 맥락은... 좀 긴 이야기니깐 나중에..)
누가 들어는 오려나... 하면서,
2024.8.5. 개설.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