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 노동의댓가

by Rang

'자유할수있는'이라는 말뜻을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없다.

멀리생각할것도 없이

내 삶 속에서

자유할수있는것이 몇이나 될까.


아침에 일어나 양치를 한다.

내가 쓰는 치약은 정해져 있다.

다른 치약들에 비해 1.5배 비싸지만

그래도 포기할수가 없다.


점심시간. 마치 잠시나마의 탈옥을 경험한 사람마냥 신이 나 있다.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면 2천원 저렴한 점심을 먹을 수 있음에도 2층 식당으로 올라간다. 맛있잖아, 라고 스스로 이유를 붙인다.


결국 돈이다.

자유하기 어렵다.

아니, 자유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누군가가 이야기했다.

'사람은 누구나 더 좋은것, 더 맛있는것을 먹고자 하는 열망을 내려놓을때 자유로울 수 있다'고.


과연 방법이 무엇일까.

노동의 댓가를

어떻게하면 좀 더 고결하게

사용할수 있을까.

뭐 물론 현실은

고민이 무색하게도

내 월급을 너도나도 퍼가는게 함정이지만.



그나저나 내일 월요일이다.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

매거진의 이전글[2016*06] 명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