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 명퇴

by Rang

이번 겨울은 좀 덜 추운것 같다.

그래도 회사는 영 춥다 추워.

명퇴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갔다.

개중에는 아는 사람들도 보인다.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명퇴가 크게 한번 있었다.

우리 차장님은 누구보다 발바닥에 불나게

뛰고 또 뛰는 열정맨이었는데

그날은 왠지 축 쳐져 계셨다.


어디선가 전화가 몇 번 왔고

드문드문 출근을 다른곳으로 하셨다.

그리고 어느 날

특유의 웃음으로 말씀하셨다.

'나 갈께 허허 잘들있어'


잊을수가 없다.

가끔 차장님이 생각날때면

안일하게 일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이 느껴지는

그런 괜히 심난한 하루다.




조직이란.

매거진의 이전글[2016*07] 배가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