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몰라서 돈도 쓸데없이 많이 썼다. 전화카드 100페소는 그렇다 치고, 택시를 자그마치 205페소나!! 잘못 탄 것 같지만 오긴 잘 왔다. 방도 개인 방 잡아서 185페소. 여긴 hotel principal. 오래된 것 같은데 깨끗하고 천장이 높다.
샴푸가 덜 닫혔었는지 배낭 안에서 새 버려서 다 꺼내고 방 안은 엉망이다. 다행히 TV도 나오고 욕실도 있다. 첫날이니 잘 쉬어줘야지. 내일 방을 옮길까? 글쎄. 모르겠다. 지금 너무 지쳐버려서. 인터넷을 하려고 10페소를 넣었는데 너무 느리고 한글도 안 뜨고 에러 나서 15분이 다 가 버렸다. 엄마한테 메일 보내야 하는데. 걱정하실 텐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기까지 잘 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