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by 예은

나도 내가 누구였는지 나를 잃어가는 요즘…

문득 '예전에 나란 사람은 이랬었는데, '하고

떠올리다 보니,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바꿔놓은 건지,

시간이, 세월이, 환경이, 사람이,…?


아니 어쩜, 그냥 지금 내 모습이 원래의 나인건지…


아련히 떠오른 기억 속의 무엇인가가

마음을 헤집고 들쑤셔

몹시 아프고, 슬프게 만들었다.


그때의 나를,

그토록 해맑고 따뜻했던 그때의 나를,


누구의 탓이 아닌,

상대가 나를 어떻게 대해서,

나 또한 구태여 똑같은 모습으로 변하지 말자.


나는 그냥 나대로…

나를 다시 찾고 싶다.

길가의 피어있는 작고 작은 꽃들만 봐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그때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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