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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은 Jun 18. 2024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막상 널 생각하며 글을 적는데,

무슨 말부터, 어떤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네… 잘 지내지? …

누군가, 그러더라.

상처 준 만큼 돌고 돌아 나에게 돌아온다고…


나… 그 상처 충분히 받았고,

충분히 아파했고, 충분할 만큼 울었는데,

이런 사실을 네가 안다면,

너는 조금 위안이 될까…


염치가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는 말도 못 할 만큼,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해…


그때의 내가, 그때의 우리가,

사뭇히게 그립고 그립지만,

추억은 추억으로..

소중히 고이 접어둬야겠지..


고마워, 너라는 사람이

나의 삶 속에 함께 할 수 있었어서,

행복하길 바래.

넌 그럴 자격, 충분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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