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티코스터는 매우 흔한 아이템이고 구하기도 쉬운 편이지요. 그런데 두께감이 딱 만족스럽거나 뒷면에 미끄럼 방지를 한 제품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가격이 낮을 수록 합성피혁일 경우가 많구요.
요번에 캠핑 다니는 지인 선물을 고민하다 바닥면에 아웃솔을 부착해 안정감 있는 도톰함과 미끄럼 방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티코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약간 투박한 느낌이라 아웃도어에 무척 어울릴 것 같네요.
가죽은 이탈리안 푸에블로 네츄럴을 사용했습니다만 얼마든지 다른 베지터블 소가죽으로 변경 가능하고 가운데 불박 또한 커스텀 로고로 가능합니다. (카페 사장님들, 캠퍼분들 편하게 연락주세요. ^^)
통가죽 그대로 사용한 제품이라 시간이 지나고 오래 사용할수록 태닝되는 제품이며, 별도 가공과 코팅이 되어있지 않은 천연 베지터블 가죽으로 물이 닿으면 얼룩이 생깁니다. 이 또한 멋으로 느끼는 가죽 매니아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리지만 얼룩을 못보는 성격이시라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 잘 생각하지 못했던 재료를 조합했을 때 신선한 제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요번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 틀을 깨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겠어요.
란타스토어에도 오픈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