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한 통가죽 숄더백 완성했어요.

 남성 새들백 

남성용 데일리 새들백입니다. Saddle은 말 안장을 말하는 것으로 안장에 걸치는 형태의 가방에서 시작되어 상단이 납작한 경우가 많아요. 현재는 새들백의 디자인이 엄청 다양하지만 기원은 그렇답니다. 

베지터블 가죽 원장을 사용하고 덮개에 가죽의 끝단을 살려 상당히 러프한 느낌을 줍니다. 스크래치와 에이징이 생기며 아주 멋스럽게 사용하실 수 있어요. 매일의 소지품만 가지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에 웨빙 스트랩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감이 장점입니다. ^^

패턴 일부

패턴 작업 후 가재봉을 거쳐 실재단 해줍니다. 

부자재는 모두 니켈새틴으로 준비했고, 거의 모든 파츠가 핸드스티칭 입니다. 정말 정성이 가득 들어간 가방이지요. 하중이 많이 실리는 어깨끈, 바닥은 모두 신경써서 마무리 했습니다. 가죽은 미네르바 복스를 메인으로, 바닥면은 톤이 살짝 어두운 부테로 가죽을 덧대 작업을 했습니다.

포장 직전

여름에 습기 관리만 잘 하시면 수십년을 사용할 수 있는 가방입니다.

언제나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