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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NTA Mar 05. 2024

이번 주 그림

매주 월요 그림모임

지난주에 이어 오일파스텔 인물화를 그렸습니다. 확실히 라인 드로잉보다는 색을 밀도있게 올렸을 때 주변 반응이 좋고 저도 색 쌓는 재미에 빠져 당분간 이 시리즈로 쭉 가보려 합니다.

미리 연필 스케치를 한 후 볼펜으로 따고 연필선은 지워주는데, 안그러면 오일파스텔 바를 때 같이 녹으면서 지저분해지기 때문입니다. 


기본 스케치
A4 미색지에 오일파스텔 (펜텔/폴 루벤스/시넬리에)



1시간 내에 완성은 못합니다. 집에 와서 멍멍이 산책을 마친 후 마저 그리고 잤네요. ^^





쭉 보신 분은 알겠지만 제가 화구 욕심이 좀 있지 않습니까. ㅠㅠ 주말 내내 엄청 고민하다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내년에나 들여야지 했던 시넬리에 120색을 큰 맘먹고 바로 들였어요. 

버터 질감인데 이 고급지고 선명한 발색은 정말....!!! 칠해보면 왜 그렇게 명성이 자자한지 알 수 있더라구요. 물감과 다르게 블렌딩이 좀 어려운 오일파스텔은 컬러가 많을 수록 좋습니다. A3 이상의 큰 작업에 쓰기는 정말 손 떨릴 것 같지만 주로 A4에 그릴거라 꽤 오래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한 컬러들


지금은 매주 한 개만 그려도 잘 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나중엔 더 많이 그릴 수 있다면 좋겠어요. 올해 상반기에는 쭉 오일파스텔로 그리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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