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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NTA Jun 30. 2018

하워드 불박기

Howard Imprinting Machine

예전 브런치 글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엔 간단한 인두 불박으로 시작했습니다.

고온으로 달궈지면 적당한 때를 잡아 한방에 뙇 성공해야해요. 심장이 쫄깃쫄깃 스릴 넘침.

부들부들 떨며 숨을 멈춘다



카페에서 좋은 기회를 잡아 작업 테이블에 놓은지 1년 넘었지만 이제야 소개해보는 하워드 입니다.

킹슬리나 하워드, 프랭클린 불박기는 더이상 생산하지 않아 빈티지 제품들만 남아있어요.

언제든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새 불박기를 살 수 있지만 이렇게 작고 아름다운 디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옛날 서양에선(^^;) 많은 수량의 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지인들에게 뿌릴때 쓰곤 했다네요. 

그땐 프린터가 없었으니까요. 결과물은 상당히 예뻤을 것 같습니다. 


구구형 150 모델  캬~~~~~~~~~~



온도조절기. 구석구석 예쁘다



좀 쌩뚱맞지만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해서, 사용법은 유튜브로 배웠어요. 존 아저씨 따봉 감샤르. 

 


2T 베지터블 기준 250도 정도 되면 손잡이를 잡아당겨줍니다. 선명하게 각인이 돼요. 



불박지를 올려 다양한 컬러를 찍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미니 포니에 작업한 모습이에요.

반짝이는 금박 로고를 찍어주었다


접사는 글렀지만 금박은 옳다



컵받침에는 깔끔한 백박 로고


만들어진 로고 뿐 아니라 이름이나 문장을 폰트 조합해서 원하는대로 찍을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가진건 18pt로 너무 커서 잘 사용하지 않고, 10pt~12pt 정도의 고딕폰트를 알아보고 있어요.

(혹시 교환이나 구입하실 분 계시면 댓글 주시와요~)


올해는 피할기를 들이고 싶은데 잘 되려나 모르겠네요. 니피 기다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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