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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가죽공예

8" Mini Satchel Bag

미니 사첼백 만드는 과정

by 란타 RANTA

최근 완성한 미니 사첼백 만드는 과정을 사진 위주로 올려봅니다.

세 번째 만드는 사첼인데 이 가방은 주인이 정해져 있어 곧 제 손을 떠나네요. ^^

재단부터 마감까지 모든 과정은 핸드메이드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 후 인쇄해 만들어두었던 종이패턴을 꺼냈습니다.

20181017_minisatchel_00.JPG 패턴을 정리해두면 언제든 꺼내서 재단할 수 있다.



이 패턴은 제 엣시샵에서 유료 구입하실 수 있어요. :D https://www.etsy.com/shop/rantaworks



사용할 가죽을 꺼내 재단합니다. 좋아하는 이탈리안 베지터블 다코타 가죽입니다.

저는 바닥에 펼쳐놓고 안타까운 자세로 재단선을 긋곤 합니다. (대형 테이블 갖고 싶은 꿈나무)

20181017_minisatchel_01.JPG 낭비를 최소화하며 가죽 재단을 시작한다. 테트리스.




필요한 작은 요소들도 모두 재단해줍니다. 포인트가 될 부분은 다크브라운으로 정했습니다.

20181017_minisatchel_02.jpg 곡선은 더더욱 신중히 재단한다.




로고 불박, 목타(바느질 구멍) 작업 해주고, 금속 장금들도 체결해줍니다.

단면 마감과 목타, 본딩 등의 순서를 잘 파악해야 나중에 샤우팅 하며 박차고 나갈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사첼백은 만들기 꽤 쉬운 편이라 그나마 낫지만, 어쨌건 실수는 한 순간 일어나고 undo 할 수 없다는 점....!

20181017_minisatchel_03.JPG 신경쓰이는 부분들이 어느정도 만들어졌다.



앞 포켓과 가방 뚜껑이 완성 되었고 가방 몸통을 본딩 후 스티칭 해주면 완성입니다.

난이도는 낮지만 모두 핸드스티칭이라 시간은 좀 걸리는 작업입니다.

20181017_minisatchel_04.JPG 이제 고지가 눈앞에!




완성 후 마당에서 자연광으로 제품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20181017_minisatchel_05.JPG 이렇게도 놔보고


20181017_minisatchel_07.JPG 저렇게도 놔보고



작년 여름부터 거의 1년간 가죽작업을 많이 하지 못해 손이 굳어있었다는걸 뼈져리게 느낀 작업이었어요.

더 깊이 배우고 싶고 난이도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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