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타공작실 씰링스탬프 제작

by 란타 RANTA

주로 포장에 쓰이게 될 씰링스탬프를 주문 제작했다.

보통 가죽에 찍는 불박은 양각, 씰스탬프는 음각으로 조각된다.

일단 제작업체는 가일아트/코리아스탬프/소다스탬프 세 개를 놓고 비교했지만

후기가 압도적으로 많고 다른 곳보다 깊게 파주는 소다스탬프로 결정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도안을 만들어볼까 일러스트를 열었는데, 이미 있는 로고만 넣자니 뭔가 허전하고

그렇다고 복잡하거나 화려한 도안을 추가하기엔 란타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요리조리 시안을 몇 개 만들다보니 동전만한 사이즈인데도 꽤 걸렸다. ㅎㅎ


란타는 핀란드어로 바닷가


란타는 바닷가라는 뜻이므로 바닷물결을 표현해주고 작은 닻을 상단에 넣었다.

추후 여러가지 그래픽 패턴이나, 일러스트를 활용해 브랜딩 이미지를 구축하려는데

어떻게 보면 이 씰 스탬프가 작은 시작이라 볼 수도 있겠다. ㅎㅎ




소다스탬프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프리뷰인데,

시안을 올리면 며칠 뒤 목봉에 테스트 조각하고 점토에 찍어 올려준다.

완성본을 짐작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주어 시간이 좀 걸려도 서로에게 윈윈이라 생각한다.

실제 황동에 조각되면 좀 더 또렷하고 글씨도 잘 보인다고 하여 수정없이 진행해달라 요청했다.


점토에 찍어 보여주는 프리뷰




컨펌이 빨리 진행되서 배송도 빠를 줄 알았는데 거의 10일 후에 받은 ㅠ_ㅠ

포장사진은 없지만 상자도 정성스럽고, 편지봉투와 씰 뒤에 붙이는 원형 스티커도 사은품으로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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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탬프는 작은 글씨인 leatherworks 부분이 생각보다 또렷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스탬프의 문제가 아닌 왁스 종류에 따른 문제라고 하여 전체 만족도는 90% 이상.
그동안 가일아트 왁스만 써봤는데 소다스탬프 왁스는 굉장히 점성이 높아 사용하기 어려웠다.
장점은 그 쫀쫀함 덕분에 잘 부서지지 않기에 여러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라이터로 녹이니 2.5cm 지름에 맞는 왁스가 다 나오기까지 너무 느려 이미 아래는 굳기 시작하더라 헉.
결국 알콜램프로 녹여 작업 했는데 조만간 글루건과 글루왁스를 사야 불편함 없이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

맞춤 스탬프가 생겨 너무 기쁘고 처음 명함 만들때도 글로 남겨놓았으면 좋았겠단 후회가 든다.
앞으로도 이런 글을 차곡차곡 남기면 좋은 데이터가 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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