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란타웍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ANTA Jan 19. 2022

작업실 이전 완료했어요.:D

#영상있음 #지하작업실 #공방

안녕하세요.

작업실 계약했다는 글만 올리고 소식이 없었네요. 3주가 지난 이제야 작업에 집중 할 수 있을 만큼 정리 되었습니다. 이사는 지난 12월 27일이었고 생각보다 짐이 많더라구요. 계속 부족한 집기를 조립하고 작은 간판도 주문하고~ 자재도 주문하고 자잘자잘한 일들을 했어요.


커다란 작업 테이블 부터 진열대, 의자, 모든걸 조립식으로 사서 지출을 줄이고 근육통을 얻었습니다. 직접 조립한 가구가 총 8개나 되더라구요. 가죽작업대는 전형적인 형태로 목공방에 맡기고 싶었는데 지하이다보니 입구가 좁아 완성품이 들어올 수 없는 구조여서 어쩔 수 없었답니다.

내부 공사는 전혀 안했고 조명과 벽 모두 날것 그대로에요. 사실 천장 조명 싹  바꾸고 몰딩과 벽 페인트칠만 했어도 완전히 달라졌을테지만 나중에 더 좋은 공간으로 옮기면 투자하기로 하고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벽에 못도 거의 안 박았어요. 웬만하면 기존에 못이 있던 자리에 걸었습니다. (건물주가 좋아할 임차인)

그래도 바닥 타일  레트로하고 이쁘지 않나요? ^^



엄청 집중 잘 되는 분위기


네온사인도 꼭 해보고 싶었던거라 직접 디자인해 맡겼습니다.  





한바퀴 쭉 영상으로도 찍어봤어요.

혼자 또는 두 세명이 조용히 작업하기 좋은 공간.

 


이제 부지런히 작업해 제품으로 채울 차례네요.



제주에서 2015년에 배우기 시작한 가죽공예로 몇 번의 이사를 거치는 동안 계속 집안에 공간을 꾸려 작업을 해왔는데 외부에 임대하니 감회가 새로워요. 10년 넘게 회사 다닐땐 그렇게나 지겹던 출퇴근인데, 나만의 공간으로 출근 할 수 있다니 참 신나고 그러네요.


이전에 계시던 분은 친구들과 공유 화실로 쓰셨는데 저 또한 그림도 워낙 좋아하니 주 1회 정도 아무거나 그리는 드로잉 모임도 시작할까 싶고, 임대료 내는 김에 여러 용도로 활용해볼 생각이에요.




직접 방문하셔서 가죽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고 주문제작 상담도 하실 수 있습니다.

거품 폼폼 카푸치노 내어드리니 많이 놀러와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드디어 작업실을 계약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