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프린터 업그레이드
가죽공예 패턴을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해 종이로 옮기는 순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추후 수정하기도 쉽고, 종이 패턴 일부를 분실하게 될 경우에도 재출력 하면 되니 편하지요.
가죽공예를 하려면 캐드나 일러를 꼭 알아야 하냐? 안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종이 패턴만 쓰시는 멋진 장인 분들이 훨씬 많거든요. 하지만 뭐든 하나씩 애써서 더 알아두면 편한게 있잖아요. :)
프린트해서 프로토타입(가재봉)을 만들어보고 사이즈 수정 후 다시 출력, 최종 패턴이라고 생각되면 두꺼운 패턴지에 풀칠 해 붙인 후 커팅해줍니다. 스티커 용지(라벨지)에 인쇄하면 더 편하게 붙일 수 있고요. ^^
작은 소품이나 미니백 작업을 할 땐 A4 프린터로도 충분하지만 약간 큰 가방을 제작하면 분할해서 작업하고 출력하는 귀찮음이 따라오더라구요. 빈도수가 높아지니 작업의 편이성을 위해 A3 프린터로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그날로 구입했습니다. 선택과 결정이 빠른 편이에요.
이건 개인적인 선호인데 디자인 학부때부터 쭉 엡손 프린터를 썼어요. 사무용처럼 출력량이 많은건 아니기에 당연히 잉크젯으로, 그래픽 작업도 종종 하기에 포토 프린터로 선택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주에서 마지막 다녔던 공방에는 좋은 플로터가 있었어요. 두툼한 접착 용지 한 장에 모든 가방패턴을 출력하여 주시곤 했는데 신세계였습니다. 플로터가 있는 공방은 처음 본 만큼 장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멋진 선생님이셨습니다. 플로터를 언젠간 사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가방을 백 개 이상 만들어 보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ㅎㅎㅎ
가죽공예 패턴을 위해 일러스트를 배우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립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rantaworks/products/10421400805
직접 만든 패턴 일부를 엣시에서 판매 하고 있습니다.
https://www.etsy.com/shop/ranta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