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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n강연 Mar 14. 2017

재테크 공부방법 수험생처럼 하라!

부자근육을 만들 시간이 없다고? 그건 핑계일 뿐이다.


내 주위에는 직장을 다니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흔히 볼 수 있

는 ‘아줌마’인데도 재테크 지식이 뛰어난 사람이 있다. 직장생활

과 육아를 병행해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힘들고 바쁜 생활

인지를 말이다. 그런데 그녀는 따로 재테크 강의를 듣는 것도 아

닌데 어떻게 그 바쁜 와중에도 그런 지식을 쌓은 걸까? 특별한 비결이 있는 걸까?



재테크 공부는 습관이다

어떤 미국 드라마에서 이런 에피소드가 나왔다. 어느 날부터인

가 남편이 저녁 시간마다 요리사를 불러 쿠키 만드는 것을 배우

고, 또 하루는 ‘돈 지오반니’를 들으면서 모차르트에 대해 대화해

보자고 한다. 이런 남편의 행동들이 귀찮았던 부인이 결국 화를

내고 만다. 도대체 갑자기 왜 안 하던 일을 하느냐는

 부인의 핀잔에 남편이 답했다.


“우리가 무의미하게 TV를 보면서 지내는 저녁 시간을 무언가

를 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바꾸고 싶어. 그렇게 하루에 두 시

간씩 1년이면 한 달이라는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는 거야. 난 그

시간을 당신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어.”

이 대사에 답이 있다. 사실 앞서 예로 든 두 아이의 엄마가 가진

재테크 지식은 사실 ‘사소한 시간’에서 나온 것이다. 그녀는 내가

부자일지를 썼던 것처럼 퇴근 후 집안일을 처리하고 아이들을 재

운 후에 남은 시간을 이용해 꾸준히 신문을 읽고 공부했다.

어른에게 저녁 시간은 몸과 마음 모두 쉴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일 수도 있다. 그런 시간에 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일처럼 느껴

지면 짜증이 날 수 있다. 그래서 계속해서 무언가를 하려던 남편

에게 부인이 짜증을 냈던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부인도 

남편을 따라 조금씩 동참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자투리 시간을 꾸준하게 이용한 결과 두 사람은 큰 변화를 겪게 된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자. 처음에는 새로운 내용을 위해 무작정

인터넷을 검색한다. 그러다가 흥미로운 글이 있으면 스크랩을 한

다. 단편적 지식을 부자근육으로 바꾸려면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 과정이 바로 스크랩이다. 하나의 제목으

로 모인 자료나 사진 등은 데이터베이스가 되어 커다란 자료창고

가 되어줄 것이고, 정보가 된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넓고 얕은 지식’이다. 인테리어 디

자이너 시절, 15년 넘게 프리랜서로 활동했다. 주위에서는 멋있는

직업이라 했지만, 사실 일이 없는 기간은 백수나 다름없었다. 그

때 나는 남는 시간을 그냥 보내기 아까워 그때그때 유행하는 키워

드를 검색해 자료를 수집해두곤 했다.


그중 하나의 예를 들자면, 경제전문지에서 팻비즈니스에 관련

된 칼럼을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인터넷 등을 통해 그 기사에 소

개된 다양한 사업 아이템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카테고리에 맞

게 자료를 정리했다. 강아지 카페, 고양이 카페, 애견 호텔, 애견

미용사, 애견 동호회 아파트, 애견 피트니스 등, 그중 공간과 관련

된 아이템이 있다면 인터넷에 흩어진 이미지들을 

스크랩해 PC에저장했다.


이렇게 정리해두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기하게도 고객으로부

터 고양이 카페 인테리어를 해본 적이 있느냐는 전화가 왔다. 해

본 적은 없었지만 스크랩을 하면서 최근 인테리어 경향과 공간의

구성, 운영상 주의점, 사용하면 안 되는 소재 등 고양이 카페에 관

련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었기에 계약할 수 있었다. 만약 고객 전

화를 받은 후로 조사해서 그 정도 자료를 모으려 했다면 고객이

요구하는 시간을 맞추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투자도 비슷하다. 아무리 투자가치가 있는 좋은 부동산을 소개

받아도 그 부동산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검토하는 데 긴 시간

이 들 수 있다. 만약 정말 좋은 물건이라면 내가 검토하는 동안 가치를

 알아본 다른 사람이 그 물건을 낚아채 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내가 검토를 끝낼 때까지 물건이 남아 있다면, 이는 투자

가치가 없거나 나쁜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 좋은 물건을 짧은 시

간에 판단하여 잡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그 능력을 가지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과 중에 틈틈이

공부할 시간을 집어넣어 공부한다면 2~3년 뒤에는 상당한 부자

근육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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