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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n강연 Apr 12. 2017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책을 써라

도서 <이젠 책쓰기다> , 조영석 소장

88만 원 세대’라는 말이 젊은이들의 좌절을 대변하는 요즈음, 

내 주변의 후배들이 종종 진로 상담을 하러 올 때가 있다. 

그리고 20대초, 중반 젊은이들의 고민을 듣다 보면 20대 시절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그 당시의 나는 사업가가 되겠다는 꿈을 정한 후, 

사업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열심히 책을 읽었고,

 선배들을 쫓아 다니며 무엇이든 배우려고 열정을 불태웠다.

 그리고 10년 만에 ‘대표 조영석’이라는 명함을 건넬 수 있게 되었다.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8년이 지난 지금, 경영자로서 활동하고 있는 

나 자신이 스스로 대견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러나 가끔은

사업가를 꿈꾸던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서 다시 출발한다면,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때마다 여러 가지 것들이 떠오른다.

그 당시 취업을 위해 한 선배를 찾아 갔을 때의 일이다. 

당시 그선배의 나이는 42세로, 대기업의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선배에 대해서는 궁금한 게 참 많았던 것 같다. 

명문대 출신이 아니면서도 잘 나가는 대기업에 취직했고,

 또래의 대학 동기들보다 늦게 입사했는데도 가장 먼저 승진한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너무나 궁금했었다.

선배는 두 가지를 이야기해 주었는데, 하나는 ‘인생의 방향’이었고, 

다른 한 가지는 ‘준비’였다. 그 선배는 일본에서 2년을 보냈다고 한다. 

그 2년 동안 선배는 5년 후에 ‘사업과 관련하여 다시 일본에

온다는 것’을 전제로 시장조사를 위해 여러 곳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출장 코스 정하기,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숙소, 심지어는 먹어 

봐야 할 음식까지 미리 조사해 놓았다고 했다.

그 선배 역시 나처럼 사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그는 인생의

방향을 월급쟁이가 아닌 사업가로 정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미

리 준비했던 것이다. 이후 그 선배는 중견 기업에 입사했고, 4년 후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대기업으로 성장하던 선배의 회사에

서 일본 진출을 시작했던 것이다. 그 회사의 경영자는 회사 내에서

일본 전문가를 찾았고, 그 선배가 발탁되어 일본 진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다. 그 선배가 맡았던 일본 진출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선배는 1년에 두 번이나 승진하는 파격적인 인사의 주인공

이 되었다. 만약 그 선배가 다른 회사에 입사했다면 어떻게 되었을

까? 나는 그 선배가 다른 회사에 입사했더라도 똑같은 결과를 만들

어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선배는 어디를 가든 자신의 나아가야

할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했을 테니까 말이다.


시간이 흘러 어느새 나도 그 선배의 나이가 되었다. 내가 그랬던 것

처럼 후배들이 나를 찾아와 인생 상담을 요청하면, 나는 그들의 나이

로 돌아가서 내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한마디로 이야기해 준다.

“인생은 ‘방향’과 ‘준비’, 그리고 ‘세일즈’라는 것을 알아야 해!”

당신은 취업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다음 두 가지 질

문에 답해 보라. 다만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책에서 다루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첫 번째 질문, 당신은 취업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흔히 말하는 스펙을 쌓는 데 대학생활의 전부를 소비하고 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준비는 ‘문제 해결 능력’을 키

우는 것이다. 당신은 사업과 관련하여 업무상 부여되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정신(멘탈)’과 ‘방식’,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그리고 그것을 증거로 보여줄 수 있는 그 무엇, 즉 한 권 이상의 

당신 이름으로 출간된 책이 있는가?

인재를 선발할 때 기업에서 왜 스펙을 본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검증하는 방식이 

영어 점수나 학점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당신만의 차별화된 

문제해결 능력이 있음을 보여줄 수만 있다면,

 기업에서는 즉시 당신을 선발할 것이다.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당신 이름으로 된 한 권의 책을 출간해 보

라. 제발 도서관에 앉아서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서 획일적으로 영

어 공부만 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라. 취업의 길이 없는 것이 아

니라, 그 길을 보지 못하는 것뿐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재가 부

족하다고 아우성이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는 길은 자신의 책

을 써 보는 것이다. 책을 써 봐야만 안다. 책을 써 보면 당신의 현재

실력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한 점을 찾아내 보완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1970년대의 우리 선배들은 전 세계에서 불러만 주면 어디든 달

려갔다. 사막으로 밀림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비즈니스 전선에 뛰

어들었다. 그들은 왜 그랬을까? 바로 우리들 때문이다. 당시에 그들

의 자녀였던 우리들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뒤돌아보지 않고 용감하

게 도전했던 것이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떠한가? 여

전히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아서 쓰고 있는가?

지금은 기업가 정신을 가진 인재가 환영을 받는다. 

당신이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이고, 그에 걸맞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

 반드시 책쓰기에 도전하라.

 기업은 책 쓰기에 도전하는 준비된 인재를 찾고 있다.


두 번째 질문, 당신은 인생에서 ‘세일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사업을 시작할 때 세일즈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하지

만 이제는 세일즈가 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세일즈를 해야 하는 것은 무

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여기서 자기 자신이란 꿈,

 가치, 비전, 능력, 가능성 등을 하나로 묶은 것을 뜻한다.

당신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팔아야 한다. 그것

도 아주 잘 팔아야 한다. 잘 팔려면 상대방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이 원하는 그 무엇을 내가 가지고 있어

야 한다. 하지만 나 역시 그랬던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일즈

를 부끄러워하거나 어려워한다.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책쓰기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당신이 책을 쓰기로 결심하고, 당신이 책을 쓰기 위한 주제를 찾

기 시작하면, 당신은 인재 선발을 주관하는 인사 담당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인사 담

당자가 내가 쓴 책을 보고 연락하게 하려면 어떤 책을 써야 할까?’

‘과연 그런 주제를 내가 쓸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이 책 쓰기의 출

발점이다. 책 쓰기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 다양한 자료를 보게 되고,

 그 자료를 본인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면서 그 속에 담긴 메시지

를 정리하다 보면 저절로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책 쓰기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루의 일정

시간을 정해서 책 쓰기를 시작하면, 상당한 집중력과 인내심을 발휘

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20대의 나이에 자기 책을 써 본 사

람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능력을 일정 부분 인정한다.

취업에 갈급하고 절박하다면, 책 쓰기에 과감하게 도전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기업에서 당신을 연봉 5천만 원에 특채로 선발한다면,

당신은 연봉에 다섯 배에 해당하는 3억 원의 가치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또한 당신만의 차별화된 그 무엇을 자신 있게 내놓아야 한다.

바로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책 쓰기가 필요한 것이다.

내가 취업을 준비할 당시의 환경도 지금과 비슷했다.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회사보다 대학 졸업자가 훨씬 더 많았다. 

그리고 대학에 입학할 당시의 인기 학과와 졸업할 당시의 인기 학과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즉 취업의 문제가 오늘만의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과거나 현재나 동일한 점은 

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것이다.

제발 스스로 자신을 위축시키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책 쓰기를 통해서 

빛나는 20대를 만들어감으로써, 훗날 멋진 비즈니스맨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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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대표 조영석이 말하는 책출판에 대한 모든 것,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책쓰기 그리고 그 이후의 모든 것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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