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컨텐츠도 OSMU 할 수 있다.

[성공책쓰기플러스 조영석 소장 칼럼]     

당신의 컨텐츠도 OSMU 할 수 있다 .

2000년대 초반은 책을 내기만 해도 초판 5000부쯤은 무난히 팔렸던 단군 이래 최대 출판 호황기였다. 이때는 TV에서 ‘책’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었고,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뮤지컬의 인기로 대중에게 ‘책’이 소비될 수 있는 시장이 형성 됐었다. 바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컨텐츠가 인기를 얻어 형성된 호황기였던 것이다.     

이때, 우리는 OSMU의 효과를 확실히 경험했다. 책 컨텐츠가 영화가 되고, 게임이 되고, 캐릭터 문구 상품이 되고, 이런 상황이 TV로 방송되면서 책이 더불어 판매가 느는 경험 말이다. 책만으로는 낼 수 없는 시너지 효과! 발생하는 부가가치! 그래서 그 당시 출판기획자들은 OSMU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소재 발굴에 힘을 썼었다. 하지만 영화, 방송, 게임에 OSMU 할 만큼 위력적인 컨텐츠는 국내에서 많이 나오기 어려웠고 설사 컨텐츠가 있다 하더라도 해당 매체와 연결되기는 쉽지 않았다.     

그리고 15년 이상이 훌쩍 지났다. 그 15년 사이 출판 호황기는 불황기로 이미 바뀌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초판 5000부를 제작했지만 지금은 보통 초판 2000부 정도만 제작할 만큼 축소된 건 사실이다. 

‘책’을 읽던 독자는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지금 스마트폰으로 ‘책’을 비롯한 다양한 컨텐츠를 ‘여전히’ ‘잘’ 소비하고 있다. 매체가 달라졌을 뿐, 독자는 존재하고 있다. 그들에게 컨텐츠의 형태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소비하기 좋은 어떤 형태라도 상관없는 것이다.     

이것이 기회다. 다시 OSMU 컨텐츠의 시대가 돌아왔다. 15년 전에는 매체가 ‘책’ 컨텐츠에 접근해주길 기다렸다면, 이젠 OSMU 할 수 있는 매체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OSMU 컨텐츠 리턴 시대의 큰 특징이다.

지금 우리에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웹진, 인터넷 신문, e북 등 쉽게 독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다. ‘책’을 집필하려고 하는 ‘예비저자’의 입장에서는 할 수만 있다면 개인적으로 독자에게 홍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며, 이 채널들에 컨텐츠를 OSMU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필자도 <이젠 책쓰기다>를 출간한 후에 인터넷 카페 ‘성공책쓰기플러스’를 통해 책을 쓰고 싶어하는 독자와 소통하게 되었고, 책을 읽어본 기업 강연 담당자들의 ‘강연’ 의뢰를 받았으며, 책을 쓰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책쓰기를 교육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었다. 각종 SNS를 통해 필자의 이런 활동과 책의 컨텐츠는 더 퍼져나가고 있다. 필자의 저서 <이젠 책쓰기다>는 현재 국내 책쓰기 코치 1위의 자리를 수성하게 된 기반이다.     

필자의 책쓰기를 코칭 받은 여러 저자가 이렇게 OSMU를 통해 본인이 활동하던 분야의 전문가로 인식되고, 비즈니스가 확장되었다. <미친 실행력>의 박성진 저자, <러시아, 지금부터 10년이 기회다>의 강남영 저자, <아마존 지금 해야 10억 번다>의 장진원 저자, <정부지원금 누구나 5000만 원 받을 수 있다>의 저자 등 100여 명의 저자가 출간 이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면서 OSMU를 통한 부가가치를 발생시키고 있다.     

컨텐츠는 형태를 바꾸어가며 발전하며 지속된다. 이 칼럼을 읽는 당신이 만약 책을 쓰고자 하는 ‘예비저자’라면 OSMU 할 수 있는 매체를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혹은 그런 매체를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을 찾아 전략적 제휴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OSMU의 ‘베이스(base)’다. 당신의 컨텐츠도 OSMU 할 수 있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면 우리도 바꾸고 활용해 ‘저자’로서 퍼스널브랜딩을 앞당겨보자.

성공책쓰기플러스 카페 : http://cafe.naver.com/success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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