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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n강연 Jun 23. 2017

초보주식공부법 배워 바로 주식투자 적용 후기

https://www.powercollege.co.kr/niabbs5/bbs.php?bbstable=lecture_list&call=read&page=1&no=137

은행업에 종사하시던 아버지 덕분에 주식이라는 일찍 분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19년 가까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습니다. 독학이긴 했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 10권 이상의 주식 관련 책을 보았고,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종목도 사보았습니다.


1) 수익이 신통치 않아서, 워렌버핏이라는 분의 투자 방법에 관심을 가지고, 가치투자라는 것에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기존의 가치투자 책을 읽고 내린 결론은 가치투자가 가장 좋은 주식 투자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책도 구체적인 가치투자 방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PER가 낮은 기업, 독점 기업에 투자해라"라는 정도의 느낌이 전부였습니다. 구체적인 분석법이나 실천방법이 빠진 책들 때문에 뜬 구름 잡는 것처럼 가치투자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는 워렌버핏이나 가치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숨기고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해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2) 가치투자에 대해 많은 책이 있지만, 이처럼 제대로 설명한 책이나 강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시중에 나온 가치투자 책들의 특징은 “미래가치가 있는 독점적 기업의 저평가 주식을 가지고 장기 투자해라” 일 뿐 저평가와 미래가치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미래 가치를 알 수 있는 방법과 미래 가치를 통한 예상 주가를 구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이 강의는 분명히 저평가를 확인하는 방법, 미래가치를 찾는 방법, 기업의 예상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는 실질적인 가치투자 강의입니다.


3) 또한, 각 강의 중에 키워드 별로 과거에 있었던 사건이나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습니다.

큰 손들이 어떻게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지, 주식에 관련된 법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고, 그들이 보유한 주식으로 자신들에게 어떻게 이롭게 회사를 움직이는지와 같은 내용이나 주식투자로 망한 연예인들이 왜 망했는지, 그리고 그 뒷 이야기, 또, 회사들이 주식을 이용한 다양한 편법적 이득 사례, 각 회사들의 사정, 세력들이 개미들을 어떻게 흔들어 놓고, 세력들이 어떻게 기술적 투자를 무의미하게 만드는지, ... 등등.

왜 개미투자자들이 가치투자가 아니고서는 성공할 수 없는가를 알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4) 개인적으로는 강의시간마다 언급된 주식은 1주식은 꼭 샀습니다.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숙제도 하라는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되도록이면 다 기록했습니다. 첫 강의 때 알려주신 추천 책 4권을 모두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느낀 점은 "이 강의를 들었다는 것에 대단히 만족스럽다"를 넘어 적극 추천입니다.


5) 저는 좋은 강의의 기본이 2가지라고 생각합니다.

① 좋은 내용, ② 잘 가르치는 선생님.

내용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선생님이 잘 가르쳐도, 그 시간은 무의미 합니다. 또한, 좋은 내용이라도 선생님의 강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제대로 안 되는 수업이라면, 그냥 책을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겁니다. 이 2개의 기준으로 평가할 때, 이 수업은 완벽한 강의입니다.

'난생처음 주식투자'라는 책은 가치투자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가 본 책 중에 가장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또한, 이재웅 강사님은 꾸준한 증권 방송 출현과 몇십 차례의 강의를 통해 다져진 강의 능력을 보유하고 계십니다이 2가지 기준으로 볼 때, 난생처음 주식투자 강의는 좋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6) 이 강의를 듣고 나서 느낀 겁니다만, 제 주위에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이야길 하면, 꼭 하는 말이 "요즘 어떤 주식이 좋아?"인데, 이 수업을 듣고 나니, 그 질문의 본래 뜻은 "내가 사자마자 주가가 폭등할 주식은 뭐야?"와 같은 의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리스크 없이 빠르게 많은 수익을 낼 주식"만 찾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이 강의의 가치는 기술적 투자를 바탕으로 투자했다가 망해 본 사람들이나 가치투자라는 투자 방법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들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사례처럼 "리스크 없이 빠르게 많은 수익을 낼 주식"을 찾으신다면, 다른 투자 방법으로 크게 몇 번 더 망해보셔야 이 강의의 진정한 가치를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 악담이 맞습니다.)


7) 국가적으로 ① 대학에 가치투자학과나 ② 은퇴자를 위한 가치투자 교실 같은 것이 꼭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만 있으면, 누구나 시작해서 대부분 망하는 치킨집이나, 도박과 같은 기술적 분석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를 해서 그 기업 성공의 결과를 나누어 같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치투자 방법입니다.


8) 처음에 언급 드렸던 "처음 주식투자라는 걸 알려주신 아버지"도 가치투자라는 개념을 잘 모르셨습니다. 평생을 금융업에 종사하셨지만, 아버지께서는 경제가 고속 성장하던 아버지 세대에 쉽게 주식 투자를 하시던 분일 뿐, 정작 기업에 투자했다기 보다는 주가 변동에 투자하셨던 분이 였습니다. 꾸준히 성장만 하던 시기에 어떤 투자를 하든 돈을 벌 수는 있었겠지만, 경제 성장률도 떨어진 지금 시점에 과거의 투자 방법이 먹히지 않는다는 건 당연한 겁니다.


가치투자를 기반으로 한 난생처음 주식투자라는 강의를 들었던 6주라는 시간이 정말 너무나 빨리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배운 것이 바로 바로 주식시장에 적용되는 것들을 느꼈습니다.

미국 환율 인상, 유가하락, 북핵위기, 슈퍼주총데이, 심지어 4월 25일인 오늘은 SK하이닉스 실적발표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것들도 관심을 가지고 확인했습니다. 이 강의가 아니였다면, 이런 날들도 특별히 관심 가지지 않고, 넘어갔을 겁니다. 그리고, 주가의 흔들림에 조금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파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을 겁니다.

지금은 투자한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이 분명하니, 주가가 떨어져도 묵묵히 주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치투자를 달라진 저의 모습입니다.



이 강의를 배우실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숨쉬는 것, 걷는 것도 배우면 더 잘 할 수 있다."

주식투자, 마트에서 쇼핑하듯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잘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배운다는 것은 그걸 잘하게 만드는 길입니다. 하지만, 배우는 것이 끝일까요? 영어를 배운다고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요? 수영을 공부한다고 수영을 잘 할 수 있을까요? 그것에 익숙해지고, 계속 반복 사용하면서 자기 몸에 자연스러워질 때 진짜로 배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강의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배우는 것에 그치지 마시고,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이 사용해보셔서 익숙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박은 아니더라도 꾸준한 수익을 내시길 바라고, 동문 모임이 생길지 모르지만, 그런 곳에서 뵙길 바랍니다. ^^


이 후기를 빌어, 이재웅 강사님께 가치투자에 대한 사실상의 좋은 강의와 정보드립니다. 꾸준히 이런 강의를 하시는 것도 좋지만, 가지고 계신 생각대로 많은 분들에게 가치투자 전파와 좋은 정보 제공을 꾸준히 하시려면, 무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아이디: fall****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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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달 1회 개강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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