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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n강연 Oct 05. 2016

책의 첫 번째 장은 A4 용지 두 장에 써라

책의 첫 번째 장만 봐도 저자가 말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느끼게 하라

“마음속에 책 한 권을 가지고 있어도 누구나 그 책을 끄집어내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당신 책의 첫 번째 장

章을 쓰는 일이 어려운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먼저 그 당연함을 받

아들여야 한다. 첫 번째 장은 연습이라고 생각하라. 고객에게 보여

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당신에게 보내는 메

시지라 생각하고 첫 번째 장에 담아 보라.


- 성공책쓰기플러스 조영석 소장 - 


일단 첫 번째 장의 내용이 될 A4 용지 두 장을 채운다는 목표로

써야 한다. 그리고 전체 원고의 절반 이상을 쓰기 전까지는 첫 번째

장을 다시 봐서는 안 된다. 흔히 초고로 불리는 1차 원고를 쓰고 나

면 다시금 원고 전체를 보게 되는데, 그 시점에 고치거나 다시 써도

늦지 않다. 서두르지 마라. 두려워하지도 마라. 당신 책의 첫 책 첫

번째 장을 쓰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첫 번째 장을 기쁘게 쓰고,

웃음으로 마무리하라. 첫 번째 장을 다 쓴 후에는 큰일을 해낸 당신

을 계속 격려하라. “격려는 용기의 어머니다(이케다 다이사쿠 : 일본

의 불교학자, 시인).”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책 쓰기에는 계속적인 격려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책을 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책을 쓰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사람

들은 누구나 자기 이름으로 된 책을 갖고 싶어 하지만, 이런저런 이

유들 때문에 대부분은 책 쓰기를 포기한다. 따라서 책 쓰기에 도전

하는 당신은 위대한 일을 시작한 용기 있는 사람이다. 책이 출간되

는 그 순간까지 당신 자신을 끊임없이 격려하라.

첫 번째 장의 내용이 될 A4 용지 두 장에 무슨 내용을 담을 것

인가?

편지를 쓰듯이 써 내려가라. 한 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에게 알

려 주고 싶은 당신의 지식과 경험에 관한 내용을 첫 페이지 담아 보

라. 그러면 생각보다 쉽게 써 내려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

게 될 것이다. 막연히 모니터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 너머

의 그 한 사람을 떠올리면 당신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들까

지 쏟아져 나오게 될 것이다.

책 쓰기에는 놀라운 신비가 있다. 첫 번째 장을 어렵게 끝내고 나

면 마치 동네 뒷동산에 올라온 기분이 든다. 딱 그런 느낌이다. 첫

번째 장을 마무리하고 나서 컴퓨터를 끌 때는 홀가분한 기분과 함

께 내일 또 올라야 한다는 부담감도 들지만, 오늘 이룬 작은 성취감

에 젖어 자신을 격려하게 된다. 그리고 내일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

약간의 설렘과 함께 기다려지기도 한다.


언젠가 출판 관계자 모임에서 들은 말인데, 21세기북스 출판사

담당자는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책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원고도 거의 손을 대지 않았고,

저자가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서 워낙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오랫

동안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라 있었다. 저자인 김성오 대표는

자신스토리를 책으로 쓸 때 첫 번째 장의 두 페이지를 삶의 뿌리가 되

었던 첫 사업 ‘육일 약국’이야기로 시작한 것이다. 제목과 똑같이 쓴

첫 번째 장은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결국에는 저자 김성오

의 스토리를 끝까지 읽기 위해서 책을 구매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저자 김성오 대표는 출간 다음 해인 2008년에도 강의로 무척 바쁜

한 해를 보냈다고 한다.


그렇다. 당신이 쓰게 될 책의 첫 번째 장은 당신이 살아온 삶의 진

정성과 진실을 표현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손을 내미는 역할을 한

다. 고객들은 책의 첫 번째 장만 봐도 저자가 말하려는 메시지가 무

엇인지를 느낀다. 그래서 당신 책의 첫 번째 장은 잘 쓰는 것보다 진

정성을 담아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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