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고 싶어 떠난 여행
18년 05월 10일
[진짜]
세상에 진짜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는 진짜를 보고 싶다.
순수한 영혼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갖고 싶다.
가끔 그런 눈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진짜인 사람들이 내뱉는 언어를 보면 마음이 아름다워진다.
여행을 하며 ‘진짜’의 순간들을 많이 느낀다.
진짜인 순간들을 접하고, 진짜로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나의 자존감이 올라감을 느낀다.
여행을 하며 여기서 오늘 마주한 진짜의 웃음들.
민낯인 진짜의 나,
그리고 진짜 맑은 하늘과 공기.
진심으로 나를 바라볼 때, 나의 진심을 볼 수 있을 때 그때 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찾는 것 같다.
나의 껍데기가 아닌 내 안의 숨 죽어있던 에너지를 조용히 바라보던 순간
그때 나는 온전한 나를 사랑하게 되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안아주게 되면서 타인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내 마음속에 들어앉아 나의 세계를 점령했던 우울함과 무기력함
불안함과 두려움, 걱정, 근심들이 점차 사라지자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빈틈으로 사랑의 힘이 솟아나는 걸 깨달았다.
진심으로 참 사랑을 느낀 순간 나는 그동안 얼어붙어 있던 마음이 완전히 녹아 눈물로 흘러내리는 장면을 덤덤하면서도 환희로 받아들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