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나를 사랑하고 싶어 떠난 여행

by 라온제나





나를 사랑하고 싶어 떠난 여행








하와이 (10).JPG






18년 04월 17일
[아이]






아이들에게 어른들의 웃음은 물이고 햇빛이다.
무표정이거나 화난 어른은 아이들에게 독이거나 가름막에 틀림없다.

여러 아이들 중에서 유독 알고 싶은 아이들이 생겼다.
스킨십과 눈빛 맞춤이 낯설지 않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아이들 뒤로 혼자서 놀거나

내가 다가가면 눈을 피하거나 다가오지 못하는 아이를 보면서 왠지 아이 심리가 궁금해졌다.
사랑받는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잘 안다. 그래서 계속 주목을 받고 사랑을 받는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 눈이 가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예민하다. 내 경험상 나는 어른들의 작은 행동에도 편애를 느꼈었다.
그래서 최대한 모두에게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려하지만 나도 모르게 사랑스러운 아이에게 더 다가가게 된다.

함께 있지 못하고 겉도는 아이들
옆에 친구 거를 그대로 보고 그림 그리는 아이들
마음속이 궁금해진다.
아이들을 알아가고 싶은 건 자연스러운 마음이면서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언어를 표현하는데 다채롭지 못하다.
경험과 배운 지식이 어른들보다 적기 때문이다.
경험이 많은 어른들은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관심을 두지 않으면 완전히 그것을 알지는 못한다.

우리가 강아지를 볼 때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컹컹 짖는 등의 여러 가지 표현을 통해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린다.
하지만 그 언어를 알아야만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나는 어른들이 아이들의 행동에서 그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책임지는 어른이라면 반드시 그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이 때의 심리가 굳어져 현재의 나의 모습에 영향을 많이 줬다는 생각이 강한 나는

어른들의 모습에서 내면 아이를 볼 때면 그들의 어린 시절이 궁금해진다.

그리고는 지금의 아이들이 어떤 교육과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까 궁금하다.
훌륭한 사람이 되는 건 원하지 않는다. 그저 너무 외롭고 너무 상처가 많고 너무 나쁜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어른들의 모습과 행동에서 많은 영향을 받는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이며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 때면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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