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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파도위에서 서핑하기

by 라온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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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내 마음의 감정이 파란만장했다.

월,화는 감정의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다음날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니

일요일에는 충만함과 감사 사랑의 감정이 마음을 가득채웠다.

일주일동안의 감정의 변화를 지켜보며 크고 작은 흐름이 반복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감정의 파도가 밀려올때 서핑하듯 그 위에서 흐름을 즐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번 휩쓸리고 정신을 차리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나도 어느새

멀리서 다가오는 쓰나미 그 위에서 서핑하고 즐기고 있지 않을까.


이번에 또 알아차린 것은, 감정의 파도가 밀려올때 인정하지 않고, 밀어내려 하고, 피할수록 더 무섭고 두렵다는 것이었다.

받아들이고 그냥 파도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두렵지 않다.

흘러가게 내버려두면 흘러간다.

하루의 시간 안에서도 여러가지 작은 감정의 파도들이 밀려올텐데, 애쓰지 말고 그냥 지켜보면

잘 흘러간다.

다음에 또 이렇게 큰 쓰나미가 와도 이번의 기억을 살려 스스로에 대해 더 믿어줄 수 있을것 같다.

매일이 처음인 인생, 여러번 겪고 또 다져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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