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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제나 May 21. 2018

중국 운남성 여행, 쿤밍 정 많은 한국식당 시골밥상

세계여행/중국여행



중국 운남성 자유여행, 쿤밍 정 많은 한국식당 시골밥상 추천!




세계여행 두 달 째가 되었을 때 태국에서 중국 운남성으로 넘어왔다.
중국에서 시작해 태국으로 갔다가 다시 중국으로 온 이유는, 중국은 너무나도 크고 나에게 여러가지 궁금증을 일으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한국에 있을때는 중국에 대한 인상이 몇 가지 밖에 없었다.
중국어 배우는 건 너무나 즐거워 했으면서도 정작 중국에 대해 알고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알고 싶어졌고, 또한 여러 자연경관들이 아름다운 곳이 가보고 싶어져 다시 중국으로 왔다.



카메라로 보는 것보다더 눈으로 보는게 더 맑고 파아란 운남성 하늘



이번엔 중국인들이 여행가고 싶어하는 1위 여행지인 운남성(云南省)을 여행하기로 했다.
언니와 태국에서 쿤밍 공항으로 왔다. 난생처음으로 둘이서만 타본 비행은 처음이어서 새삼 신기해하며..

새벽에 떨어져 도미토리 숙소로 갔는데 바로 방에서 숙박할 수가 없어 식당 소파에서 누워자며 날이 밝기를 기다렸다.
쿤밍이 이렇게도 추운지 몰랐다... 태국이 너무 더웠던것에 반해 쿤밍은 낮은 더우나 아침 저녁으로 쌀쌀했다. 봄 , 가을 날씨? (약 15-20도 정도 하는 듯 아침 저녁으로는 10도 안팍)



아파서 온갖 짜증이 묻어난 표정

언니는 도착한 날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ㅜㅜ
이 삼일은 그냥 누워 한국에서 가져온 약을 먹기도 하고, 룸메이트 중국친구가 추천한 중국약을 먹기도 했는데 전혀 낫지 않아서 결국 병원을 가서 피검사를 보기도 했다.
중국친구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정말. ㅜㅜ 씨에씨에 루씬

병원에선 문제가 없다고 하고 계속 힘없이 쳐져있는 언니가 한국음식을 먹고 싶대서 나는 또 자전거타고 지하철타고 열심히 달려 죽을 끓여 사오다 그만 툭... 숙소 가까이서 음식봉지와 5리터짜리 물을 다 들고 자전거를 타다가 무거웠는지 떨어져 난장판이 나버렸다....
지금도 생각하니 울컥 ㅜㅜ

거의 음식물쓰레기로 보여지는 음식을 언니는 그래도 고생해서 사온 동생을 생각해서 많이 먹었다 ㅋㅋ
그럼에도 방도가 없자 우리는 한국식당으로 무작정 짐을 싸들고 가서 한인게스트하우스를 알아봐달라고 했다 ㅎㅎ
전날 내가 음식사러 갔을때 사장님들이 너무 반겨주셔서 울뻔했다 ㅜㅜ
한국음식, 한국말이 정말 이리도 반가울줄이야!
사장님들은 ‘물갈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럴지도 모르겠다.
다들 오면 한번씩은 그런다고..




훈훈한 미소의 사장님!




어쨌든 언니와 같이 가서 또 한국음식 맛나게 시켜먹고 추천해주신 숙소에서 묵었다.
정말 좋았음!
그리고 신라면 컵라면을 사서 끓여먹는데 내가볼땐 언니는 그걸먹고 정말 다음날 신기하게도 말짱해졌다 ㅋㅋㅋ 아마 나을때가 되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

아플땐 한국인은 한국음식을 먹고 한국인과 대화를 하면 빨리 낫는거 같다
아무래도 심리적인것도 있을것 같음

쿤밍에서 벌써 10몇년째 살며 장사하시는 사장님, 정에 감사를 표합니다!


쿤밍 시골밥상 강추!! 현재 맞은편 이마트(한국물건판매점)은 닫은 상태입니다 ㅠㅠ
다행히 몇가지 물건은 시골밥상에서도 판매하는 중이어요.




메뉴만 봐도 행복한 시골밥상의 차림표!



신라면을 먹고 다음날부터 낫기시작한 언니의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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