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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훈 Sep 11. 2022

봄봄 (시)

누가 봄봄

두리번 요리 번

사각 소곤거리는 풀잎


누가 들림

속닥이는 이야기 속

후리지아 잔향향


바람 탐탐

속삭이는 따스한 위로

정오의 걸음걸음


바람 타고

귀를 타고

생각 넘어

가슴 넘어

마음 넘나들고


상실에 대해

좌절에 대해

희망에 대해

속삭여 본다


우리 봄

마음속 내음

봄바람 곁 힐링

볕뉘 곁 봄 봄


20210223.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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