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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훈 Sep 19. 2020

산책 (시)





아침을 걷는다

길이 난다


산책 중 으뜸은
기대 머금은 시간
짐 내려놓은 가벼운 마음이라

산책 중에 버금은
토요일 아침 산책이라
날씨 좋은 가을 아침이라

침묵하는 나
너와 오롯이 함께 간다

초록이

하늘이

새소리

숨 공기

알알이

경계너머 들어온다

적정한 마음
함박 가득 쾌적하다


아침을 걷는다

바람이 분다





 산책(시)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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