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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훈 Sep 30. 2020

건강한 부부대화법

갈등이 있고 화가 났을 때



1) 화를 내는 것은 결국 문제해결 방법이 되지 못한다.


화가 났다고 화를 있는 그대로 날 것으로 내면서 말을 하게 되면 그동안에 신뢰가 무너지고 상한 감정 이후 반추하며 부부의 대화 단절이 오게 된다. 내용보다 기분이 상하고 기분 때문에 상대의 말이 제대로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고립되기 제일 쉬운 방법은 화를 내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는 일단 크게 심호흡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호흡은 몸에 이완을 주고 차분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쿠션을 주기 위해 일부러라도 존칭을 사용하고 낮은 톤으로 말하도록 노력한다.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나 진술 법’을 사용해 적극적으로 표현해 본다.

예) 배우자가 늦게 귀가했을 때 “당신 때문에 너무 화가 나 죽겠어”라고 탓하는 대신 “늦게 들어오니까 혹시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몰라서 걱정되었어”

이렇게 자기의 기분을 나 메시로 표현하면 비난으로 들리지 않아 다툼보다 진정된 훈훈한 마음을 얻을 수 있다.  




2) 남성과 여성은 대화 방식에 차이가 있다.


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대화하기보다, 감정을 억누르며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갑자기 남편이 무심하고 말수가 적어졌다면 꼭 사랑과 긍정적 마음이 식어서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태도가 변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 사랑이 식었다"라고 다그치기보다 지켜보며 이해와 인정의 말이 필요하다.

반면 여성들의 경우,

문제에 부딪칠 때는 그 문제에 대해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은 소통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

남편들은 아내가 어떠한 문제에 대해 꼬치꼬치 얘기하면 그 결론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아내가 기대하는 것은 해결책 보다도 때로 관심과 이해다.

아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공감적인 표현을 하면서 아내의 말을 잘 들어주기가 요구된다.

서로가 원하는 것을 받지 못할 때에 자신의 바람을 부드러운 말로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요청하는 것이 성숙한 대화의 시작이며 더 큰 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길이다.


3)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좋다.


부부는 서로 다른 인격체의 결합이므로 서로의 생각이 같을 때도 있지만 다를 때가 많다.


성격 검사를 통해 나타나는 기질과 성격, 그로 인한 행동의 차이를 이해함으로써 (대중적인 MBTI 보다는 TCI 같은 타당도가 높은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신과 배우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차이를 인정하며 더 깊이 이해하고 수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여 발전시켜주고 자신의 부족한 점은 상호 보완해 줌으로써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부부의 성격과 기질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눠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4)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잘 전달하는 방법을 배보면 어떨까


부부관계에서 대화기술의 부족이나 무심한 태도는 친밀한 관계로 이어주지 못한다.

관심이 없고 대화기술만 배우면 지혜로운 조정자가 될 수도 있고, 관심은 있으나 대화기술이 부족하면 어색하고 어긋난 관계를 만들어낸다.


화가 나는 것은 욕구와 기대가 좌절되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상대방의 관찰된 모습, 생각들, 상대가 느끼는 것, 상대가 바라는 것을 확인하며 대화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5) 상대방 말을 잘 들어줘라


듣는 것이 가장 어렵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다.


상대방이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며 맞장구를 쳐주면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과 친밀감을 느끼게 되고 서로가 매우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만약 배우자가 있었던 일을 얘기한다면

충고나 조언하지 말고, 그 일의 내용을 물어보고 이야기에 관심을 갖으며 배우자가 무엇이든 자발적으로 계속해서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말과 행동을 보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잘만 들어줘도 상대방의 화가 풀린다.


6) 마음 챙김 명상을 배워보자


마음챙김 명상 훈련을 받으면, 상대와 대화할 때 내 욕구와 상대 욕구, 상대의 말과 행동이 잘 알아차려고 이해력이 높아질 수 있다.

알아차림이 높아지면 대화에서 민감성이 높아지고 결국 소통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 화가 났을 때 명상의 훈련의 힘은 더 큰 빛을 발한다.


각자 대화하다가 흥분되고 감정이 고조되면 상의하고 거리를 둔다. 잠시 주의를 환기시키면 분노가 빠지고 편안하고 건설적인 대화에 큰 도움이 된다.


더하여,


명절 의미가 화목, 용서와 배려, 희망, 축제, 휴식과 치유가 본질이겠다. 노는 분, 일하는 분이 따로 있지 않는 게 축제이다.

'축복하고 미안하다 고맙다' 등 감사와 배려의 말을 자주 하면 모두에게 이롭다.

 '그럴 수 있지'라는 셀프 토크를 자주 하면 마음의 평화, 심신건강, 화목에 가까이 가는 행동이겠다.


2020 추석 연휴

Raphaeli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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