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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훈 Sep 11. 2022

축가(시)

두 사람이 만나서

한 둥지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한 방향을 보는 사이



두 사람의 인연이

한 울타리에서

꽃이 피고

화목이 피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내가 원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욕구를 받아주고

차이를 인정으로 사는 삶



두 사람이 만나서

유한성을 등에 두고

아주 긴 여행을 떠나는 시간

출발을 축하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단합하여 행복하시길

평안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축가> 18.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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