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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훈 Aug 27. 2020

우울과 가치

사람은 하고 싶은 것 못하면 우울해집니다.

"요즘 잠이 잘 안 옵니다. 수영이 낙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수영장을 못 가니 우울하고 죽을 맛이에요. 육아로 디자인 일을 접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커리어가 닫힐까 걱정되고 그림도 잘 안 그려집니다. 저 어떡하죠?"


사람들은 흔히 '하고 싶은 것 못하면 우울해'집니다. 기대와 바람 좌절된 그것, 하고 싶은  하세요.


다만, 법을 어기고 사회문제를 일으키거나 생존 영향을 주는 것 말고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충동이 올라온 그것인지 잘 알아보고 살펴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평소 바람이 있었는데 지름신과 금전수의 힘으로 V가방을 5개를 질렀다고 쳐봅시다. 그런 후에 충만함보다 공허감이 찾아왔다면 허기를 채울 것이 평소 가지고 싶었던 가방이 아니라 다른 것인 경우가 많이 있지요.  인정과 사랑, 사회적 우월감, 커리어 등일 수 있지요.


따라서, 하고 싶은 것이 내 가치(중요한)와 관련된 활동일 때, 기쁨과 행복감이 오래갑니다. 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물건보다 여행, 취미, 활동 경험에 시간 투자하면 행복감이 더 오래간다고 보고합니다. 여러분도 물건 구매 후 기쁨이 며칠 몇 달 안 가는 것을 경험해본 바 있지요? 인간은 타고나기를 감각 자극은 쉽게 망각하고 물질 소유는 쉽게 익숙해집니다.


우리 충동과 욕구는 대체로 기다리면 지나갑니다. 소진 등 피로한 정신 일 때 충동적이게 되고 엉뚱한 판단을 많이 하게 됩니다. 소비 욕구도 커지고요. 시간을 보내고 지켜본 마음이 여전하여 소비를 해야 한다면, 가치 경험이 포함된 소비를 하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가치 있는 것은 중요한 것이고 경험은 뇌에 오래 저장되고 참 내 것이 되니 우울보다는 행복에 도움이 될  있습니다.

바움지움 조각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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