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1296 주차 : 골목이 좁기 때문에 인근 공터에 주차 후 걸어가는 것을 추천
청굴물을 나와 올레길을 따라 조금 더 가다 보니 해안 담벼락 밖으로 시선을 붙잡는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차를 세우고 길을 따라 걸어가니 넓게 펼쳐진 돌밭 사이 투명한 바닷물 사이로 감태를 채취하는 마을 주민들이 보였다. 멀리 거센 파도와 바람에도 돌밭 사이사이 담겨있는 바닷물은 잔잔한 물결만 일 뿐 고요한 태곳적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책에서만 봤을 용암 화석의 지질학적 특징을 잘 볼 수 있는 넓은 현무암 들판을 가까이서 마주 할 수 있는 신비롭고 멋진 곳이었다.
다시 차를 달려 도착한 김녕 서포구.
작지만 마르세유의 항구 부럽지 않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는 포구였다.
김녕 서포구는 올레 20코스의 시작점으로 여기부터 시작해서 김녕 - 월정 - 평대 - 하도리의 해녀박물관까지 18km 정도 20코스의 올레길이 이어져 있다.
그중 이번에 여행한 곳은 김녕 서포구에서 김녕해수욕장까지 2km에 달하는 구간을 역으로 다녀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