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주 하느님의 창조가 시작되었네.
하늘과 땅의 모습을 그려보자.
그날, 아직 땅은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다.
들의 덤불은 아직 날개를 펼치지 않았고,
들의 풀은 아직 돋아나지 않았다.
땅에는 비도 내리지 않았고,
흙을 일굴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그 순간들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하느님의 창조의 시작이었으니 말이다.
하늘과 땅이 하나하나 만들어지고 있었다.
주 하느님은 천천히 모든 것을 준비하셨다.
그날, 주 하느님은 땅과 하늘을 창조하셨다.
하늘은 넓게 펼쳐져 있었고, 빛으로 밝혀져 있었다.
땅은 공간과 형태를 갖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아직 들의 덤불은 없었다.
들의 풀도 아직 돋아나지 않았다.
주 하느님은 그들을 위해 준비를 하셨다.
땅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 물방울은 이미 하늘에 담겨 있었다.
주 하느님은 그 물방울을 언젠가 땅에 내리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흙을 일굴 사람은 아직 없었다.
하지만 주 하느님의 마음속에 이미 인간의 형상이
그려져 있었다.
그 순간에도 주 하느님은 우리를 생각하셨던 것이다.
이렇게 주 하느님의 창조는 시작되었다.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 순간들은 아름답고, 기대가 가득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약속이 있었다.
들의 덤불이 돋아나고,
들의 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땅에는 비가 내리고,
우리는 흙을 일굴 사람이 될 것이다.
주 하느님의 창조의 시작은 아름다웠고,
그 미래는 희망으로 가득한 것이다.
이것이 주 하느님의 창조의 이야기,
우리의 시작을 알리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