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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숭깊은 라쌤 Apr 21. 2022

영단어 암기의 기본 원칙은?

일흔네 번째 이야기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일흔네 번째 이야기 

<영단어 암기의 기본 원칙은?>     

   

이번 글은 퀴즈로 시작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간식으로,

떡을 넣고 양념을 하여 

맛있고 달달하게 볶은 음식은?     


맞습니다! 떡볶이!     

그렇다면 제가 이렇게 여쭤볼게요.


떡볶이가 뭐죠?     


아이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아주 쉬운 퀴즈를 냅니다.

떡볶이가 무엇인지, 

아이들은 곧잘 설명 합니다.

정확한 사전적 정의는 아니더라도,

나름 머리를 굴려 잘 대답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아이들은 어떻게 ‘떡볶이’의 정체를 알고 있을까요?

어떻게 그걸 설명할 수 있었을까요?     


대단한 게 아닙니다.

떡볶이를,

자주, 

먹었기 때문이죠!      


떡볶이의 사전적 정의,

가래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여러 가지 채소를 

어쩌구 저쩌구…….

이렇게 달달달달 쓰면서 외우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도 떡볶이를, 

아주 잘 알고 있죠.     


영어 공부를 할 때에도 

이러한 ‘원리 아닌 원리’가 적용됩니다.

자주 말하고 자주 써먹는 것!


알고 보면 다들 미친 듯이 단어를 외우는데,

막상 문장에선 잘 적용하지 못합니다.     

아마도 이건

실체를 두고, 

공부하지 않아서 그럴 겁니다.     


특정 단어가 단어로서 생명을 얻으려면

반드시 문장 속에 녹아 있어야 하죠.

그런데 아이들은 그저 외우기만 합니다.

달달달달!     


갓난아이가 언어를 익힐 때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과정을 거칠 겁니다.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이와 같은 흐름일 수밖에 없죠.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주 활용해야만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는 거겠죠.


단어를 자주 활용한다는 건 결국

문장으로 구현한다’라는 것과 같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단어의 뜻 확인

-단어를 문장으로 구현해보기

-문장을 직접 대화 양상으로 구현해보기     


비효율적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입시를 코앞에 두고 있는 이들은

받아들이지 못할 겁니다.

허나, 

그들에게도 분명 필요한 과정입니다.

고3이라고 단어를 외우지 않는 게 아니니까요.

그럼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EBS 수능특강 교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독해 문제집에 구현된 문장들을 통해

단어가 ‘실제로 쓰이는 양상’을 

이해해보는 겁니다.


다시 한번 정말정말 쉽게 말씀드리면,     


단어를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문장 전체를 직접 써봐야 한다는 것!     


제 마음을 알기라도 한 것인지, 

이를 적용한 문제집도 시중에 있더라고요.

구문 독해를 통해

단어 학습과 문법 이해가 동시에 이뤄지는,

효과적인 학습을 추구하는 교재였습니다.

역시나!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절대 홍보가 아닙니다. 저 따위에게 무슨 홍보를..)          



아니, 그나저나 

저는 S대 출신도 아니고,

영어 교사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영어 공부법을 논할 수 있냐고요?     


영어 잘하는 아이들,

공부 잘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아이들이,

다들 그렇게 공부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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