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웅숭깊은 라쌤 May 02. 2022

시험 기간, 짧은 시간 대처 요령은?

여든한 번째 이야기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여든한 번째 이야기 

<시험 기간, 짧은 시간 대처 요령은?>      

    

요즘 신개념 공부법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호랑이 가죽 공부법, 이름 석 자만 남긴다!

타노스 공부법, 반 만 공부한다!

올림픽 공부법,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둔다!     


사실 벼락치기 공부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회의적인 입장이긴 하지만,

여하튼 뭐라도 하긴 해야 하니까,

시험 기간에 할 수 있는 것들에 관하여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한 과목도 포기하지 않기!     


시험을 치르다 보면

슬쩍 한 번 훑어만 봐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남들도 다 맞힐 수 있는 부분까지

굳이 찍고 넘어갈 필요는 없단 것이죠.

평소 수업을 듣다가 ‘지나가는 소리’로라도,

기억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시험지를 받자마자 대충 찍고 엎드리는 자세는 버려야 합니다.

물론 이 내용을 말로 설명한다고 

들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둘째, 

새로운 문제보단 풀었던 문제 다시 보기!     


공부를 넉넉히 한 친구들은

이미 수많은 문제를 풀었을 것이고,

그렇게 풀었던 문제와 

완전 같은 형태의 문제가 출제되면 좋겠지만,

사실 그걸 바라고 문제 풀이를 하는 건 아니거든요.

결국 문제 풀이 연습 역시

개념을 다지기 위해 행한 것이기 때문에

굳이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들을 다시 점검하며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붙잡고 싸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게 좋습니다.     


셋째, 

찍기도 실력이다!     


선지가 다섯 개가 나오는데,

그 다섯 개 중에 하나를 찍는 것은

확률이 20%밖에 되질 않습니다.

선생님들은 다섯 개 중 세 개는 쉽게 지우고,

나머지 두 개 중에 헷갈리도록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찍더라도, 

최대한 지워놓을 수 있는 선지는

지워놓고 찍는 것이 

정답이 될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무려 50%까지 올라갈 테니까요.     


넷째,

시험 기간이라고 안 먹던 밥 먹지 않기!


아침에 두뇌 회전에 좋다고 하는

견과류 등등을 

차려주고 싶은 마음이야 충분히 헤아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평소 아침 식사를 거르다가 

갑자기 시험 날 아침 식사를 하게 되면

오히려 

생활 리듬이 깨질 수 있습니다.

시험 도중에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들락거릴 수도 있고요!

그러니, 

아침 식사는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마지막,

시험 기간 중에는 핀잔보단 격려해주기!


학교 시험은 

그날그날 점수 확인이 가능하죠.

종례 시간에 정답 확인을 다 해주니까요.

그래서, 

아이의 점수가 어땠는지도 쉽게 아실 겁니다.

‘이게 내 아이의 점수가 맞는 건가?’

와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렇다고 

시험 시간 중에 스트레스를 팍팍 주시게 되면

나머지 시험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잔소리는 모았다가 시험 끝나고 한꺼번에

터뜨리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대부분 학교의 시험 기간이 끝나면,

최소 주말, 길면 연휴입니다.

그 시간을 이용해서

차분하게 대화 시간을 가져보시고 

평소 학습 태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시면 어떨까요?     


잘 못 치른 시험도 

진솔한 대화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장, 장점이 있,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우리 집에도 괴물이 살고 있진 않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